여행

[남미] 칠레 _ 토레스 델 파이네 _2

[이카] 2019. 3. 11. 17:14






____12월23일(일)___24일차____





<토레스 델 파이네....2일차>









오늘의 일정은


그란데 산장 - 이탈리아노 캠핑장 - 프란세스 전망대 

- 이탈리아노 캠핑장 - 쿠에르노스 산장




하늘에 구름은 있지만

비교적 무난한 날씨속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어제 트레킹을 시작하려했던

그레이 산장으로 가는 트레일을 지나쳐서

이탈리아노 산장 쪽으로 진행한다...




토레스 델 파이네를 

크게 한바퀴 도는 트레일(서킷 트레킹)이 있는데...


그중 남쪽부위 반절 정도만을

트레킹으로 진행하는 것을

W-trek,,,이라고 한다


W..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트레일을 전체적으로 볼때 모양이 W....ㅎㅎ



그레이 산장에서 라스 토레스 산장 까지...


시간이 여유있다면

토레스 델 파이네를 라운딩하면 좋겠지만...ㅋ


대부분의 트레커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W 트레킹을 주로 하는거 같다







이곳이 바다에 근접해 있어서

현재 고도가 61m 정도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의 최고봉은

파이네 그란데에 있는데

높이가 3,050m이고..


쿠에르노스 델 파이네나

라스 토레스 봉들도 3,00m를 넘지 않는다...











이 노란 아이를 여러번 보았으나

만개된 꽃를 보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꽃잎이 활짝 벌어진 모습과 대면한다



아래



빨간 나무 꽃...

파이어부시~


트레일을 진행하면서

자주 만나보게 된다~


이 지역의 대표 식물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 곳도

엘 찰텐 지역과 마찬가지로

흐르는 물을 식수로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ㅎ















정면 좌측에 파이네 그란데

정면에 쿠에르노스

정면 우측에 스코츠버그 호수가 나타난다...



둘레길과 비슷한 난이도의 길...










스코츠버그 호수는

페오에 호수와는 확연히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침전된 성분들에 따라서 색이 달라진다고...








상당히 넓은 지역에.....

고사목(?)이 펼쳐져있다


수년전 이스라엘 청년이

산불을 냈다고 한다...


그 잔재들이 고사목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저 멀리 산중턱에는

빙하가 녹아내려

폭포를 이루고 있다...











파타고니아



파나고니아는 남미 대륙 39도, 

칠레, 아르헨티나의 남쪽,

그 중에서도 콜로라도강 이남에 펼쳐진 평원, 고원 지역을

부르는 명칭으로 큰 발(혹은 큰 사람, 거인)이라는 뜻이다


1852년 마젤란의 원정 당시 원주민을 보았을때

큰 발을 가진..혹은 거인으로 인식했다고...ㅋ



파타고니아에는 안데스 산맥이 서쪽으로 치우쳐 남북으로 달리고 있으며,

산맥의 동쪽 대부분은 파타고니아 고원이 차지하고 있다


안데스 서쪽의 칠레 파타고니아는 강수량이 많고

안데스 산지에 빙하의 침식 작용이 더해져 복잡한 해안선과 산악지형이 특징


안데스 동쪽의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는 건조한 기후에

넓은 고원이라는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19세기 후반에야 문명의 손길이 닿기 시작...















잠깐

우리나라 산길과 비슷한 느낌의 트레일을 걷고나니

다리가 나타난다


프란세스 계곡을 건너가는 다리











오늘의 숙박지인 쿠에르노스 산장쪽으로

바로 진행하지않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빙하 전망을 한 후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숙박지로 진행을 하는 코스이다











인생은 하나의 긴 주말이다....ㅎㅎ











빙하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을 옆으로

다소 오르막을 진행한다...










이거 이름이...뭐였더라...

버섯(?)종류이고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했는데...


이곳과 우수아이아쪽에서 상당히 자주 보였는데...ㅎㅎ











계곡 안쪽으로 상당히 올라섰다...

우측은 토레스 삼봉 뒤쪽으로 보이는데....


진한 구름이 암봉 사이들을 감싸고 있어서

그 형체를 올바르게 알아볼 수가 없다




아래...

계곡 좌측의 모습


프란세스 빙하가

산만하게 분포되어 있고

그곳에서 녹아 흘러내린 빙하물이

프란세스 계곡으로 흘러내린다











맑은 하늘에서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황홀한 느낌을 받을듯한데...


흠...

어제는 바람이....

오늘은 하늘이.....


비협조적이다...ㅎㅎㅎ










빙하 일부가 떨어져 부서지는 모습...


사진으로는 빈약해 보이지만,

소리는 엄청났다~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곳에서 하산을 하기로 한다











하산시 좌측으로 보이는

쿠에르노스 산군의 위용이 대단했는데...


보는 위치가 너무 가까운 아래쪽이다 보니

시각적으로 조금 아쉽다...ㅋ















많은 트레커들이 오가고 있고

조망 좋은 곳에서는

휴식을 취하면서

토레스 델 파이네를 즐기고 있다















이탈리아노 캠핑장에 다시 도착한다...


많은이들이 배낭을 이곳에 놓아두고

프란세스 계곡을 다녀오는가보다...


어차피 다시 내려올거니까...ㅎㅎ












쿠에르노스 산장 쪽으로 진행을 하면서

뒤쪽의 프란세스 계곡 쪽을 바라본다...


파이네 그란데 산군 쪽에

기상상태가 나쁘게 변해가고 있다



아래


진행 방향 우측으로

노르덴스크홀드 호수가 펼쳐진다


호수 위로

물보라가 휘날리고~











이제....

거센 바람이 부는데...

그 속에 비가 섞여있다~



어제와 오늘...

파타고니아 날씨의 진면목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ㅍㅎㅎ











이제...

우중모드로 트레킹이 진행된다...



바람속에 비가 섞여 있는데

하늘에서 내리는 것인지

호수 물보라에서 올라오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조금은 빠른 속도로....쉬지않고...


뭐.. 쉴 수도 없다...

비바람이 부는데 어데서 쉬노~?



오후 4시경 쿠에르노스 산장에 도착한다











오늘 오후는

불량한 기상 속에서 트레킹이 진행되었지만,

쉴 수 있는

산장에 도착하니

마음이 편하다~~



환영한다는 문구도 있고...ㅎㅎ











산장 내부의 모습


일찍 도착은 트레커로

산장 내부는 시끌벅적한 상태...


우리도

빈자리를 찾아서

방배정이 될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아래...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코르크, 레몬, 병뚜껑등을 이용해서 만들어 놓았고...


그아래


맥주병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산장 바에는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다...


일찍 도착을 해서

저녁식사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비가 오고있으니, 밖에서 할 일은 없고,,,ㅋㅋ


맥주만 잔뜩 마신다~











저녁식사 후


복도에 있는 난로에서 잠시 수다시간을 갖고...


내일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대하면서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