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편백숲

[이카] 2021. 5. 17. 22:24

 

 

 

 

2021.5.14-16(금,토,일)

 

 

 

 

 

 

 

금요일

 

 

운주에서 ㅍㄹㅅㅂ님이 퇴근 무렵 방문...

미스터리초밥에서 광어초밥 2인분을 포장하여

진안 편백숲으로 이동한다~

 

주차 후 잠깐 이동하여

주변이 어두워지기 전에 데크 위에 텐트, 타프 설치~

 

어둠 속에서 같이 식사와 커피, 차를 한잔한 후...

 

9시가 넘어서 손님은 귀가를 하고~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다가

11시가 넘어서 취침을 한다~

 

 

++++

 

 

 

 

토요일

 

 

 

새벽...

타프 위로 떨어지는 봄비 소리가..

아주 운치있게 다가오고~

 

 

편백나무숲의 고요속에,

그 빗방울 소리와

아침 새소리...

 

 

평화와 안락이 깃든 시간이다~

 

 

 

 

 

 

 

 

주말에 비가 예보되어있는 기상...

 

너무 불편하지않는 환경을 위해

데크가 있는 곳을 생각해보고,

 

여유시간 활동을 위해서 비를 막을 수 있는

타프 설치가 가능하면 좋겠고,,,,,

 

 

그래서 선택된 곳이 이곳 편백숲~

 

 

 

 

 

 

 

 

 

 

 

 

홍차와 빵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 후...

 

비가 소강상태인 틈을 이용하여

텐트 주변을 살펴본다~

 

 

편백나무들이 빼곡한 가운데

중간중간 활엽수가 섞여져있다....

 

직선 분위기에 곡선이 포인트를 주고 있는것이다~

 

 

 

 

 

 

 

 

 

 

 

 

가져온 책을 읽으면서

홍차 한 잔....

 

젖은 편백나무 잎에서 떨어져

타프에 부딪치는 물방울 소리...

 

 

ㅎㅎ

한가지고 여유로운 오전이 지나가고 있다~

 

 

 

 

 

 

 

 

 

 

 

 

흐~

 

오늘이 토요일이고...

내일까지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니......

 

이곳에서 한가진 시간을 계속 보내기로 한다~

 

내일까지~~~~^^

 

 

 

 

 

 

 

 

 

 

 

 

==

 

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돛 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용기란 두려움에 대한 정항이고, 두려움의 정복이다.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마크 트웨인-

 

==

 

 

 

 

 

 

 

 

 

 

 

 

 

하루 더 머물기로 했으니...

음식 장만을 해야하는데~

 

가까운 부귀면은 너무 소박한 면단위여서

뭔가 구입하기가 어려워 보였고...

전주쪽으로는 화심이나 소양...

진안쪽으로는 진안읍내가 적당해 보였다~

 

 

 

 

 

 

 

 

화심 편의점에서 만두와 맥주...

소양 슨슨카페에서 드립백커피와 빵

소양 하나로마트에서 블루베리를

구입....   점심과 저녁 식사거리를 장만한다~

 

아~, 슨슨카페에서 생리현상도 해결했다...ㅋㅋ

 

 

 

 

 

 

 

 

주변에 야생화가 있으면,

잠시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것인데...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밑에

풍성한 야생화를 기대하는 것은....ㅎ...

피톤치드의 약성을 무시하는 행위...ㅋㅋㅋㅋ

 

그래도 뭐가 있나 주변을 살펴보지만.... 천남성, 애기나리, 산괴불주머니만 약간..ㅎ

 

 

 

 

 

 

 

 

외출하여 구입해온

빵과 블루베리, 맥주, 커피로 늦은 점심을 한다...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타프 밑에서

꿀맛 점심...ㅋ

 

 

 

 

 

 

 

 

잠깐 셀카의 시간...

 

다양한 포즈를 구사하면 좋겠지만,

아무도 없는 숲속,,,

혼자 포즈를 잡아보는 것도 괜히... 민망한 일...^^!

 

뭐,,, 앉았다 섰다를 반복한다~

 

 

 

 

 

 

 

 

 

 

 

 

영광 사부님과 광주댁이

이 곳에서의 하룻밤에 동참을 하신다고....

 

멀리서 달려오신단다...ㅎㅎ

 

 

혼자 있는 것은 한가지고 여유롭지만,

같이 하는 것은 풍성하고 조화롭다...

 

 

오늘밤은 풍성해질듯하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8장

숲에서 자다

 

허크가 숲에서 자는 환경과

내가 지금 있는 숲의 환경은 사뭇 다르겠지만....

 

숲에서 자는 것은 차이가 없겠다...ㅎ

 

'

,

 

 

 

 

 

어느덧

광주와 영광에서 두 분이 도착하고...

 

풍성한 이야기가 있는 밤 시간을 보낸다~

 

 

 

 

 

 

+

+

 

 

일요일.....

 

이른 새벽

 

하늘이 무너질듯한 천둥소리가 

머리 바로 위에서 연속적으로 들려오고...

 

이어지는 거센 빗줄기가 타프와 텐트 위로 떨어진다~

 

 

 

 

 

다행히

아침 무렵...

빗줄기는 약해지고...

 

타프 밑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

 

 

 

 

편백숲에 안개가 진하게 몰려왔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니

그 안에서 몸으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자연에 동화된 몸과 마음...ㅎㅎ

 

 

 

안개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보기 위해

잠깐 주변 산책을 한다~

 

 

 

 

 

 

 

 

 

 

 

 

 

낮 시간대에 거센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늦게까지 여유를 부리지는 못하고,

 

빠르게 짐을 정리하고

짧은 하산 후,,,   귀가를 한다~

 

 

 

 

 

 

 

 

멀리서 오신 두 분...

좋은 분위기를 느끼신듯하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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