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마이산

[이카] 2021. 6. 4. 13:31

 

 

 

 

 

 

2021.5.29-30(토,일)

 

 

 

 

 

 

 

 

집에 머무르지 못하고....

현관문을 나선다.

 

 

집에서 게으른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 집을 나선거여서

운전거리와 산행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목적지를 잡는다...

 

3-4주 전쯤 방문해봤던

마이산 비룡대를 다시 찾아간다~

 

 

 

 

 

흐리다고 예보되었던것과는 다르게

비교적 맑은 하늘을 보여주고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텐트를 설치한다~

 

1인용 텐트를 설치한만한 곳이 한두군데 더 있었지만,

이곳이 좋은 조망을 가지고 있어서... 저번과 같은 곳에 텐트를 설치한다..

바닥상태는 이곳이 가장 불편한 곳이지만,,,,,ㅋ

 

 

 

 

 

 

 

 

 

 

 

 

한번 설치를 해본 곳이어서

텐트의 위치를 쉽게 확정할 수 있었고...

저번에 사용하였던 텐트 고정용 돌들을 가까운 곳에 모아두었으므로,

텐트 설치가 빠르게 진행된다...ㅎ

 

 

텐트 설치 시간만으로 보면

힐레베르그 우나보다

제로그램 엘찬텐이 더 빠르고 편리하다고 생각된다...ㅎ

 

 

 

 

 

 

 

 

 

 

 

 

텐트 우측 하얀 면으로 보이는 곳이 주차장이다...

저번에는 주차장은 나와 바로 좌측 산행길로 진행하였고,

이번에는 금당사까지 진행하여 절 뒤쪽 산행길로 진행하여

목적지에 도착하였는데...

 

산행시간은 비슷했지만,

산행로의 상태가 후자가 조금 더 좋아보였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매표소를 통과해야함으로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는 단점?이 있으니....ㅎㅎ

 

 

 

 

 

 

 

 

 

 

 

 

비룡대로 이동해서

마이산을 조망해보고....

 

우측에 보이는 것이 장안산이나 팔공산쪽같은데...ㅎㅎ

 

 

 

 

 

 

 

 

 

 

 

 

서쪽 지평선쪽에는 진한 구름이 있어서

저녁 노을이 형성되기도 전에

태양은 구름속으로 들어가버린다~

 

 

텐트로 들어가 휴식하면서 블루문 한 잔~

 

맛이 좋다...ㅎㅎ

 

 

 

 

 

 

 

 

부귀방향쪽 야경...ㅎ

완주-장수간 고속도로가 이어져있고

저 멀리 약한 붉은 빛이 올라오는 곳이... 전주 도시 불빛이지 싶다~

 

 

 

 

시간이 지나가니

구름 사이로 별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북쪽 하늘에는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ㅎ

 

 

홀로있는 산능선 바위위에서는

하늘에서 나를 바라보고있는 북두칠성이 얼굴을 보여주는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된다~

 

 

 

 

 

 

 

 

이윽고.... 동쪽하늘에서 월출이 진행되고 있으니...

사진 담는것을 마무리한다...

 

월출이 진행되는 쪽에 은하수가 있을거인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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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출시간전에 기상을 하여

비룡대에 올라보는데...ㅎ

 

동쪽하늘이....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다~

 

 

 

 

 

 

 

 

 

 

 

 

용담호쪽 방향에 운해가 형성되어있지만

이곳까지 흘러오는것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멀고,,, 운해 양도 부족하다...

 

 

 

다시 텐트쪽으로 이동하여 텐풍을 담아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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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역사

 

 

경제사에서 소금, 후추, 설탕 등이 끼친 영향은 역사를 바꿀정도로 대단했다.

이 상품들 대부분이 유대인에 의해 유통되었으며, 커피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근대 초의 커피는 유대인에 의해 최초로 대량 재배되어 유통되었고

지금도 유통의 중심에 유대인이 있다.

 

525년 에티오피아가 예멘 지방을 침략한 시기에 

아프리카가 원산인 커피가 아라비아로 건너갔다고 역사가들은 보고있다.

커피라는 이름 자체가 에티오피아 커피 산지인 카파라는 지역 이름에서 유래된것이라한다.

또 다른 설은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졸음의 고통을 이기려 애쓸 때 

가브리엘 대천사가 나타나 주고 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브리엘 대천사가 주었다는 비약의 이름이 바로 가베(가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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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약으로 쓰였다.

 

 

9세기에 최초로 이슬람 율법학자들이 커피를 먹었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당시 커피는 음료로 마셨던 것이 아니라 밤 기도 시간에 졸음을 쫓는 약으로 쓰였다.

그래서 그들은 커피 열매나 씨앗을 볶지 않는 상태로 씹어먹었다고 한다.

이렇게 약으로 쓰인 귀한 열매인 까닭에 이슬람권에서는 커피 씨앗의 유출을 막았다.

싹이 터서 발아할 수있는 종자의 반출을 막고,

대신 씨앗을 끊이거나 볶아서 유럽행 배에 선적했다.

이는 커피 가공법이 발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다.

 

그뒤 커피 열매를 씹어 먹는 대신, 그 씨앗을 볶아서 그것을 갈아 마시는 방법이 고안되었다.

이후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밤늦게까지 기도하며 신과 합일을 이루고자 각성제인 커피를 마셨다.

이슬람 사원에서만 안정적으로 음용되던 커피는 11세기 일반 민중에까지 널리 애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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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종교를 대표하는 커피와 와인

 

 

 

 

 

커피와 와인은 인류 역사를 이끈 쌍두마차다.

기독교 문화가 뿌리를 내리 곳 어디서나 포도농장을 볼 수 있었던 반면,

이슬람 문화가 지배적이었던 곳에는 어디서나 커피향이 가득했다.

기독교에서 와인의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멋진 선물로 여겨진다.

심지어 와인은 예수의 피로 상징된다.

반면 이슬람에서는 인간을 인사불성으로 만드는 와인을 혐오했다.

이성과 절제를 추구하는 이슬라들은 정신을 맑게 해 주는 커피를 애호했다.

이슬람교도들에게 커피는 종교였다. 

커피는 무함마드에게 가브리엘 대천사가 전해준 음료였기 때문이다.

 

 

 

 

 

 

 

 

 

 

 

 

 

 

 

 

유럽에는 12세기 십자군 전쟁때 커피가 처음 들어왔으나

기독교도들이 커피를 이슬람교도의 음료로 여겨 배척했다.

하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커피가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는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에 커피가 소개되고,

1475년 세계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그곳에 문을 열었다.

이렇게 커피가 기호식품으로 이슬람 세계에 퍼져 나가게 된 것은 15세기 중반부터다.

 

 

 

 

 

 

 

 

 

 

 

 

 

 

 

그 무렵 이슬람권을 유일하게 오갈 수 있던 베네치아 유대 상인들이 

이를 밀무역으로 이탈리아에 반입했다.

그 뒤 이탈리아 사람들은 커피의 매력에 뻐져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천주교 사제들이 교황 클레멘스8세에게 커피가 악마의 음료라며

커피 음용 금지를 탄원했다.

하지만 교황이 이를 거부함으로써 오히려 유럽에서 커피 음용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곧, 커피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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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에 이르러 커피의 수요가 늘어나자,

예멘에 사는 유대 상인들은 커피 독점 공급을 관리하기 위해

커피의 수출항을 한곳으로 정했다,

아라비아 남단의 모카 항구.

유대인들은 다른 지역에서의 반출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모카의 유대인들은 17세기 말까지 약300년간 커피무역을 독점

이렇게 커피가 모카 항구만을 통해 유럽에 수출되다보니 

유럽사람들이 커피를 모카커피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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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전후에 기대되는

아침 노을이 붉은 색을 발산하지않으니....

 

조금은 심심한 일출이 진행되고 있다...

 

 

 

저번 방문 시보다는 훌륭하지만,,,,ㅋㅋ,,

 

 

 

 

 

 

 

 

북쪽 방향에는 부귀산이 우뚝 자리잡고 있고

그 뒤로 운장산 삼봉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작년에 여러번 방문했던 운장산...

올해는 아직 미방문지,

근자에 방문을 해 봐야겠다~

 

 

 

 

 

 

 

 

 

 

 

 

해가 뜨거워지기전에

텐트에 들어가서

부족한 수면 보충을 하려하는데....ㅎㅎ

 

어디선가 들려오는 드론...의 비행소리~

 

잠깐 들어왔던 히프노스는 바로 사라져버린다~

 

 

 

 

 

 

 

 

 

 

 

 

바위위에 박지가 형성되어있으니,

늦은 시간까지...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그늘없는 뙤약볕을 피할 수가 없다.

 

아마...

 

여름에 이곳을 오기는 어려울듯하고~

가을 단풍시에 다시 한번 방문하기를 기대해본다.

 

 

 

 

 

 

 

 

 

하산하여,

잠시, 백운동 계곡을 살펴보고...

 

귀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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