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대장봉

[이카] 2022. 5. 26. 17:06

 

 

 

 

2022.5.20-21(금,토)

 

 

 

 

 

 

 

새만금 고군산군도 대장봉

 

 

 

 

 

 

 

망주봉 앞에 주차를 하고

망주봉을 향하는데.....

 

있어야 할 산행 보조 로프가 보이지 않는다...ㅎ

 

큰 바위를 올라가려면

로프 없이는 진행이 어려워 보이는 뎅....ㅋ

 

난감하다~

 

 

 

 

 

 

 

 

 

일단 배낭을 내려놓고

맨몸으로 망주봉 등산을 해 보기로 한다...

 

하단부 약 10미터 정도가

상당한 위험구간이 있어서

주의를 해야한다~

 

그 이후는 큰 어려움 없이 망주봉 상단까지 진행을 할 수 있다~

 

 

 

 

 

 

 

 

망주봉 정상에 도착했는데...

 

뭐... 예상했던대로 조망이 좋다~

 

고군산군도 중앙에 있는 바위산이다보니

사방으로 풍경을 보는데 방해물이 없다..

 

또한,

1인용 텐트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2-3자리 정도는 있다...

 

하지만,,,,

바위산 정상이다보니.... 뜨거운 햇살을 온전히 몸으로 받아내야하고..ㅎㅎ

텐트를 고정할만한 작은 바위가 있지않으니...  텐트 공간은 있으나, 고정이 쉽지않다..

 

 

 

 

 

 

 

 

배낭이 있는 하단부로 하산후....

잠시 고민~

 

무거운 박배낭을 메고

망주봉을 오르는 것은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을 하고.... 

 

일단 후퇴를 한다~

 

 

그러면,

박지로 이용할 만한 곳은

선유봉이나 대장봉인데~

 

 

 

 

 

 

 

 

 

 

 

 

선유봉 박지도 공실로 남아있었으나....

 

오늘은 대장봉에서 하루 묵어가기로 한다.

 

 

 

 

장자도에 주차를 한 후...

 

대장봉 정상 인근 박지에 텐트를 설치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면서 마시는

맥주 한 모금은......   꿀맛이다~

 

 

 

 

 

 

 

 

그저그런 일몰이 진행되고...

 

박지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제비난초??

 

근데,

이녀석들은 왜 피기도 전에 꽃이 상했을까?

 

 

 

 

 

 

 

 

이웃 커플 팀이 나눠준

회와 함께 오미자주 한 잔...ㅎㅎ

 

나눔.... 감사합니다.

 

 

그후,,,

만두로 간단한 저녁식사를 한다.

 

 

 

 

 

 

 

 

 

 

 

 

코파카바나

 

브라질 리우 여행시 차안에서 보기만 했던

코파카바나해변.....ㅋ

 

상큼한 차 맛으로 그곳의 분위기를 짐작해본다...ㅎㅎ

 

 

 

 

 

...

 

 

 

 

 

다음날,,, 새벽~

 

 

 

 

 

 

 

 

아침 여명이 조용히 펼쳐지고 있다...

 

바다 수면 바로 위는

곳곳에서 해무를 형성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시야가 선명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낮게 형성된 해무가

아침 분위기를 더욱 차분하게 만들고 있어서

그것을 마주하는 마음은 아주 편안하게 느껴진다~

 

 

 

 

 

 

 

 

선유봉 건너편에

해무 형성이 더 되어있어보이니...

 

박지를 선유봉으로 했어도

아침 분위기가 좋았겠다 싶다...ㅎ

 

선유봉 너머로 보이는 변산반도의 모습이

아주 분위기있게 다가오고 있다~

 

 

 

 

 

 

 

 

어제 다녀온 망주봉 좌측에서 오늘의 태양이 올라올 듯하고,,,

망주봉 뒤를 대각산이 멋지게 호위하고 있다~

 

대각산은....

모양 좋은 산자고 무데기가 여러곳 자생하고 있어서...

이른 봄날...  전국 꽃쟁이들의 방문이 잦은 곳...ㅎㅎ

 

,,,, 보춘화도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고 있지만,

이 아이들은 모델로서는 모양새가 떨어진다...ㅎ

 

 

 

 

 

 

 

 

 

 

 

 

 

 

++

 

 

자연산 선호 오류

 

 

 

에너지 밀도와 전력 밀도가 높을수록

연료가 환경에 미치는 부담은 줄어들고

낮을수록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커진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다.

모든 환경학 교실에서 배워야 마땅한 내용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 원인은 심리적이기도 하고 

이념적이기도 한데,

'자연적인 것이 좋다'는

낭만적 오류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오류에 빠질 경우 사람들은

신재생 에너지가 화석 연료나 우라늄보다

더 자연적이라고 착각한다.

그리고 자연적일수록 환경에 더 이롭다고 잘못 생각한다.

 

 

 

 

 

 

 

 

 

 

 

 

거북 껍질이나 상아, 야생 연어나 방목해 기른 소고기 같은

'자연산'제품에 대해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이미지를 떠올려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플라스틱 같은 '인공' 재료보다 '자연산'을 선호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태양광과 풍력, 연료용 나무같은

'자연산' 에너지를 화석 연료나 원자력보다 더 낫다고

지레짐작하는 경향이 있다.

 

 

 

.......Apocalypse never.....

 

 

 

 

 

 

 

 

 

 

 

 

 

오늘의 태양은 어김이 없다...

동쪽 수평선 위쪽에서 붉은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군산쪽 방향인데...

떠오르는 곳이 수면위인지 지면위인지... 알수가 없네~

 

 

 

일출 지점에 탁한 대기 띠가 있다보니

붉고 선명한 모습이

비교적 길게 이어지고 있다~

 

 

 

 

 

 

 

 

 

 

 

 

태양이 밝아짐에 따라

지상에서 어둠이 물러가고

대기는 투명함이 더해지고 있다~

 

바람없는 고요한 아침에

태양이 기운이 더해지고~

 

 

 

 

 

 

 

 

 

 

 

 

 

 

 

 

 

++

 

 

신재생 에너지가 가진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은 등장하지 않았다.

태양광과 풍력이 점점 더 비싸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간헐적 에너지라서 그것을 뒷받침해 줄 같은 용량의

발전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에너지 밀도가 낮아서 더 많은 토지와 송전선,

발전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근본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문제는 기술로 해결 가능한 것이 아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는 게 문제다.

 

 

 

=

 

 

 

 

 

 

 

 

 

 

 

 

 

++

 

 

환경주의자들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온 세상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비싸고, 불안정하며,

특히 에너지 효율과 밀도가 너무 떨어진다.

풍력 터빈의 최대 효율은 59.3%, 태양광 패널의 최대 생산 전력은

1제곱미터당 50와트다.

반면, 천연가스와 원자력은 1제곱미터당 2000-6000와트다.

산업혁명은 석탄의 에너지 밀도가 나무보다 훨씬 높아서 가능했다.

같은 원리로 에너지 밀도가 훨씬 낮은

태양광과 풍력으로는 오늘날의 고에너지 도시 산업 사회와 

문명을 지탱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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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살린 건 그린피스가 아니라

기술과 경제 발전, 바로 자본주의였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1800년대 중반 유전 개발로 등유가 생산되어

조명 연료 시장에서 고래기름을 몰아냈다.

1900년대 중반에는 식물성 기름이

마가린과 비누 원료인 고래기름을 대체해 고래는 구했다.

바다거북과 코끼리를 살린 것 역시

오늘날 최악의 쓰레기로 지탄받는 플라스틱이 발명되어

거북 껍질과 상아를 대신한 덕분이다.

천연 소재를 사용하자는 환경주의자들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자연을 지키려면 우리는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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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식민주의'를 경계한다'

..

 

더욱 큰 문제는 환경주의자와 선진국이

여전히 나무와 숯을 주된 연료로 쓰는 가난한 나라들에

비효율적인 신재생 에너지를 강요하면서 

화력, 수력 발전을 못 하게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작 자신들은 화석 연료로 부유한 선진국이 되어

오늘날 자동차와 비행기, 인공조명과 난방을

풍족하게 누리는 삶을 살면서도

가난한 나라들의 경제 발전과 성장을

가로막으려 드는 것이다.

위선적이고 비윤리적인 '환경 식민주의'다

 

 

 

++

 

 

 

 

 

 

 

 

 

 

 

 

 

 

 

상기 환경에 대한 글들은....

 

마이틀 셀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Apocalypse never

 

부제: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라는 책에서 발췌하였다~

 

 

 

인상적인 추천 문구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자연을 보호하려면 실제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 알아내는 일에 동참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우리는 이 책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너무나 시급한 이유다.

 

 

 

^^^^

 

 

 

 

 

 

 

 

 

 

 

 

 

 

 

 

 

어느 정도 태양의 고도가 높아졌으니...ㅎㅎ

 

잠깐 셀카 타임을 가져본다~

 

 

...

 

핸드폰 화면으로

나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셀카를 담는 스마트한 세상~~

 

 

 

 

 

 

 

 

 

 

 

 

 

 

 

아침 식사는

커피와 빵.... 사과....

 

벌써 해를 등져야 할 시간이다...ㅋ

 

나무 그늘 속에 몸을 숨기고

잠깐의 아침 여유를 부려보고~

 

 

 

 

 

 

 

 

 

 

 

 

 

 

대장봉의 분위기가 좋아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선유봉에서 하루 더 지내볼까 생각을 했었는데...ㅎㅎ

 

 

 

 

에어매트를 말리기 위해 바위 위에 널어놓았는데,

 

에궁....

한쪽 면에 구멍이 크게 나버렸다....

 

피워놓았던 인센스콘이 있다는 것을 연기가 없어서 몰랐는데...ㅋ

매트를 다 식지 않은 인센스콘 위에 덮어놓았던것이다......ㅠㅠ....

 

 

 

 

 

 

 

 

 

 

 

 

 

 

 

상당히 오랜기간 나와 함께 했던 에어매트...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캠핑여행에도 동행했고...

 

작은 구멍을 떼운곳이 여러곳에 있었지만,

사용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 구멍은 너무 커서 수리가 어려울듯하니...

아무래도 폐기해야할듯한데~

 

햐~~~

 

아쉽다,,,,''

 

 

 

 

 

 

 

 

 

 

 

 

 

짧은 하산을 한 후...

 

이른 귀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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