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덕유대 야영장

[이카] 2022. 5. 11. 15:35

 

 

 

 

 

2022.5.4-6(수,목,금)

 

 

 

 

 

 

 

수요일 일과를 마무리하고

예약해놓은 덕유대 야영장으로 향한다...

 

 

황매산이나 봉화산에서 철쭉 야영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아내의 의견을 반영하여 덕유대로 결정...

 

덕유대 2영지 75번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하고

주변 정리를 하고나니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

 

만두, 어묵 등으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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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어린이날 아침....

 

 

 

 

 

 

 

 

 

동쪽 방향의 산 능선이 비교적 높게 이어져있어서

야영 사이트에 햇살이 비치는 것은 

일출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

 

 

녹색 숲에 

아침 빛이 들어오니

주변을 느끼는 감정에 활기가~~

 

 

 

 

 

 

 

 

 

 

 

 

어제가 평일이어서인지

주변 영지가 대부분 비어있다...

 

비어있는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숲속에 있는 텐트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본다~

 

 

주변 영지의 상태가

어떤곳은 고르게 다듬어져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바닦의 상태가 상당히 거친곳도 많이 있다~

 

 

 

 

 

 

 

 

 

 

 

 

 

덕유대 야영장은

십여 년 전...

 

한창 캠핑에 물들어 있을 때....

(아이들이 어린이 시절)

 

자동차 야영장인 7영지를 주로 이용했고

이곳 산속 야영장도 몇 번 이용했으니....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한 것이다...

 

 

 

 

 

 

 

 

 

 

 

 

 

세월 덕에

야영장의 형태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 있어서

이번에 방문하여

야영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얻고...

 

또,,,

특히, 여름에....   기회가 되면

야영장을 이용할 생각으로

이번에 덕유대를 이용하게 된것이다~

 

 

 

 

 

 

 

 

 

 

 

 

 

차를 사이트 인근에 주차를 할 수 있으니

다양한 장비를 준비해왔다...

 

테이블 3개

머리를 기댈 수 있는 선셑 체어

장작과 화로대

감성 랜턴

타프

작은 화분

등등~

 

백패킹에서는 이용하기 힘든 장비를

이번에는 다양하게 사용하였다~

 

 

 

 

 

 

 

 

 

 

 

 

 

이번에 이용한

2영지 75번....

 

어제 도착했을때의 분위기는.... 좀 거시기했는데...

 

오늘 아침....

주변 세 방향이 숲으로 펼쳐져있고

그 숲에 아침 햇살이 펼쳐지니....

 

분위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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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회복하고 인간은 적응한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우 코르테스는

 

기후 변화에 맞서면서 동시에 가난과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그린 뉴딜 정책을 강력히 주장

그는 그린 뉴딜에 지나친 비용이 든다는 비평가들의 말을 일축했다

 

'우리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세상은 12년 안에 멸망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가요?'

 

 

 

나사의 기후학자 개빈 슈밋

 

시간을 정해 두고 하는 모든 이야기는 다 헛소리입니다

'탄소 예산'이 고갈된다거나 기후 변화 목표를 지키지 못한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그저 탄소 배출 비용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뿐이죠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2018년 보고서

 

만약 우리가 산업혁명 이전 수준에 비해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묶어 두고자 한다면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45퍼센트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평균 기온 상승이 1.5도를 넘어서면 세상이 멸망한다거나

문명이 붕괴할 거라는 이야기를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는 한 적이 없다~

 

 

멸종저항이 내놓는 극단적인 주장에 대해서도

과학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해양 산성화를 최초로 경고한 과학자중 한 사람인 칼테이라..

비록 많은 종이 멸종 위기로 몰리고 있지만

기후 변화는 인류를 멸종 위기로 내몰지 않는다.

 

 

 

 

 

 

 

 

 

 

 

기후 변화의 악영향은 이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기상 이변으로 피해를 입는 정도는

지난 수십년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모두에서 발견되는 현상

 

지구환경변화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난 40여 년간 

기상 현상으로 인한 사망과 경제 피해는

80-90퍼센트가량 급감했다.

 

 

 

 

 

 

 

 

 

 

 

 

 

 

1901년부터 2010년까지 해수면은 19센티미터 상승했다

2100년까지 66-83센티미터 높아질것이라 경고

 

설령 이런 예측들마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상당히 과소평가한 수치라 할지라도

해수면 상승은 느린 속도로 이루어지기에

각 사회는 적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

 

게다가 오늘날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과거에 비해 전례없이 높아진 상태다

 

 

 

 

 

 

 

 

 

 

 

 

 

 

한편 지구가 불타고 있다는데 그 실상은 어떨까?

 

 

미국지질조사국 존 컬리 박사

 

우리는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화재와 기후 역사를 살펴봐 왔습니다.

그런데 주 대부분, 특히 캘리포니아주 서쪽을 놓고 보면

기후와 화재 사이에 연관이 있는 해는 단 한 해도 없었습니다

 

인간은 산불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인간 존재가 미치는 영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능가하거나 무의미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하다

 

화재의 빈도와 심각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통계적으로 확인되는 유일한 지표는

인근에 거주하는 인수수와 개발 진행 정도였다

 

아마존 열대우림도 마찬가지다

화재는 기후 변화로 인한 것이 아니었다

 

 

 

 

 

 

 

 

 

 

 

 

 

 

그럼 식량 생산은 정말 급감할까?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다양한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놓고 볼 때

식량 생산량은 확연히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식량생산 증가는 기후 변화보다는

트랙터, 관개 시설 개선, 비료 등의 

요소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말했다

 

 

 

2100년대 세계 경제 규모는 3-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높은 기온 상승(4도)에 적응하는데 드는 비용은

GDP의 단 2.9% 감소를 불러올 뿐이라고 본다...

 

 

여기에 세계 멸망 같은 이야기가 대체 어디 있는가?

 

 

 

 

_Apocalypse Never_

 

>>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마이클 셸런버거 <<

 

 

 

 

 

 

 

 

 

여느 때와 별 차이 없이

차, 커피, 빵, 사과 등으로 아침식사....

 

이제 아침의 상쾌한 햇살이

늦은 봄의 따사로운 햇살로 변해 있다~

 

 

준비해온 타프를 설치해서 그늘을 만들어본다~

 

 

 

 

 

 

 

 

 

 

 

 

 

나뭇잎은 아직 진초록으로 변하지는 않고....

녹색 혹은 연초록의 색감을 나타내고 있어서

파란색 하늘과 함께 어울림이 좋다~

 

이전 야영 사이트 인근은

키 큰 참나무류가 대부분에

간혹 소나무가 섞여있는 수종을 보이고 있다~

 

 

 

 

 

 

 

 

오전....

 

뭐,,, 딱히 할 일도 없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이런 시간이 참 좋기는 한데....ㅎ

 

 

 

 

 

 

 

 

 

 

차를 이용해서 외출을 한다..

 

점심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고

무주리조트 앞 하나로마트에 들러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을 위한 장보기를 한 후....

 

다시.... 야영장으로~

 

 

 

 

 

맥주 한 잔으로 낮 술도 즐겨보고...ㅎ

 

해먹에서 오침도 즐겨보고...

(나중에 안 사실.... 이곳 야영장은 나무에 해먹 설치 금지...ㅋ)

 

 

 

 

오늘이 어린이날 휴일이어서일까?

주변 많은 사이트에 텐트가 설치되고 있다...

 

 

 

 

 

 

 

 

 

 

 

 

 

 

 

 

해먹에 누워있으면...

잠시후... 등이 시리기 시작한다...

그러면 해먹의 편안함을 느끼기 힘드니...

 

해먹에 올라가기 전

매트나 침낭을 깔아놓고 그 위로 올라가면

그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비교적 뜨거운 오후 시간을 보낸 후~

 

해의 고도가 낮아져서

걷기 좋은 시간이 되었다~

 

 

 

 

 

 

 

 

야영장 투어~

 

아래쪽 1과 6 야영장을 시작으로

반시계 방향의 야영장 유람을 시작한다...

 

전체적인 야영장 구조를 살펴보고

그 속에 내가 생각하는 명당자리도 알아보고....

 

또, 저녁 식사를 맛있게 하기 위한,,,,, 운동~ㅎㅎ

 

 

 

 

 

 

 

 

 

 

 

 

야영장 부지가

산비탈에 형성되어 있어서....

 

큰 야영장을 돌아보는 것도...  상당한 운동이다.

 

 

늦은 오후의 야영장은...

지금 고기를 굽는 이... 담소를 나누는 이...

이제 도착하여 텐트 설치를 하고 있는이...

다양한 이들이 오월을 즐기고 있다~

 

 

 

 

 

1과 6영지는 소형 사이트로 형성되어 있어서

대형 텐트가 들어가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6영지는 큰 송림숲이어서 나름 분위기가 특징적으로 보였고...

 

 

5영지는 단풍나무숲이 잘 조성되고

야영 사이트가 비교적 정리가 잘된 곳이 많았다...

 

4영지는 그저그랬고

 

3영지와 2영지는 참나무 숲이 좋아보이고

외측 숲쪽 사이트가 비교적 한가해 보이니

나의 야영 경향에 부합되는 곳을 몇 군데 찾을 수 있었다~

 

(차에서 좀 멀더라도 한가진 자리를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이니,,,, 각자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ㅎㅎ)

 

 

 

 

 

 

 

 

 

 

 

 

고기 굽는 냄새를 풍기는 야영장 투어를 하고 나니...ㅎ

어느새 어둠이 슬그머니 다가와 있다~

 

소고기와 다소 풍성한 곁들이....

그리고 오미자주~

 

상당히 걸게 차려진 저녁 밥상으로

식사를 하고~

 

 

 

 

 

 

 

 

 

 

 

 

식사후....

 

준비해온 장작으로 불을 피워본다...ㅎ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게 나는 계절이

장작을 이용한 화로대 사용에 적기이지싶다~

 

 

 

 

 

 

 

 

 

 

 

 

 

오랜만에 해보는 불멍~~

 

 

내가...

몸이나 옷에 연기냄새가 배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장작 피우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분위기가 좋다~

 

 

 

 

 

 

 

 

 

 

 

 

 

다음날....

6일 금요일

 

 

 

밝아오는 대기에 일찌감치 눈을 뜨고

승현이는...

 

어제 남은 잠작으로 이른 아침의 한기를 몰아내고 있다..

 

 

 

 

 

 

 

 

 

 

 

 

다시...

아침 분위기를 사진에 담기위해

주변을 서성이는데...

 

어제와 달리...

주변에 설치된 텐트들이 있어서

우리 텐트와 멀리 떨어지는 것이 어렵다...ㅎㅎ

 

 

 

 

 

 

 

 

 

 

 

 

 

 

==

 

 

오월의 아침

 

 

.나태주.

 

 

가지마다 돋아난

나뭇잎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눈썹이 파랗게 물들 것만 같네요

 

빛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금세 나의 가슴도

바다같이 호수같이

열릴 것만 같네요

 

 

 

 

 

 

 

 

 

 

 

 

 

돌덤불 사이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듣고 있으려면

내 마음도 병아리 떼같이

종알종알 노래할 것 같네요

 

봄비 맞고

새로 나온 나뭇잎을 만져보면

손끝에라도 금시 예쁜 나뭇잎이 하나

새파랗게 돋아날 것만 같네요..

 

 

 

 

==

 

 

 

 

 

 

 

 

 

 

 

 

 

 

+

 

 

오월의 아침 

 

 

.전진옥.

 

 

여명이 밝은 아침

한잔의 커피로

나의 아침을 맞이하네

 

간밤에 잘 잤느냐고

초하의 풍경과 말을 건네며

출근을 하려하니

 

바람도 시원스런

연초록빛 아침 물결

하루의 희망이려니

마음도 싱그러워라

 

머얼리 저 멀리

너른 품 대자연이

오월을 노래하네

 

 

++

 

 

 

 

 

 

 

 

 

 

 

 

오월의 둥글레가

텐트를 배경으로 분위기있게 서 있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야생화 사진을 담아본다..ㅎ

 

빨강 타프가 있어서 어제와 다른 오늘~

 

 

 

 

 

 

 

 

 

 

 

 

 

 

 

 

 

 

 

어제와 다른 아침식사를 하고....

 

 

나른한 시간을 보내다가

천천히 짐정리를 한다~~~

 

 

여름 언제쯤

한번 더 방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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