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대둔산

[이카] 2023. 1. 31. 22:02

 

 

 

 

2023.1.27-28(금,토)

 

 

 

 

 

저번주 설 연휴가...

이번 겨울 최대 한파였고...ㅎ

 

이번 주말도...   저번 최대 한파에 이은

미니 한파가 예보되어 있다~

 

 

 

 

 

 

내가 사는 전주의

조금 높은 언덕길에서 동쪽을 보면

운장산 정상부 능선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데...ㅎㅎ

 

산정 능선이 하얗게......snow peak...백봉~

 

 

마음의 갈등이 생긴다~

 

계획했던 대둔산으로......

아니면,

설봉이 보이는 운장산으로....

 

 

 

 

 

 

 

 

 

 

 

 

 

 

저녁거리를 구입하고

전주를 빠져나가..

 

나도 모르게 운장산쪽 방향인

소양쪽으로 운전을 하고 있다...ㅎㅎ

 

정신을 가다듬고....ㅋ

 

저번 달에 운장산을 두번 방문했고

대둔산은 작년 봄 이후에 방문이 없었으니....

 

자동차의 방향을 돌려..... 대둔산으로 향한다~

 

 

 

 

 

 

 

 

 

 

 

 

 

 

대둔산에 들어갈때는 

주로 태고사쪽에서 산행을 하게되는데....

그 쪽은...

태고사까지 가는 임도길의 경사가 상당하여

겨울 시즌에는 자동차 접근이 어렵다,,

 

그래서...

 

간만에, 대둔산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올라가보게된다~

 

 

 

 

 

 

 

 

 

 

 

 

 

 

 

오늘은

정상 서남쪽 방향으로 가서 박지를 찾아보기로한다...

(마땅한데가 없으면 다시.... 동북쪽으로)

 

다행히

내 몸뚱아리 누울 만한 곳을 찾아서

그 곳을 오늘의 박지로 결정한다~

 

 

 

 

 

 

 

 

 

 

 

 

 

 

적당한 시간이 되어

텐트를 설치하고~~~~

 

텐트 인근에서

그리고...

마천대로 이동하여...

 

텐트가 있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그사이...

오늘의 태양은

안녕이라는 인사도 없이.... 슬그머니 사라져버리고...

 

대둔산 산정 능선에는 고요가 찾아온다~

 

 

 

 

 

 

 

 

 

 

한파라는 기상청 예보처럼...

저녁 기온이 영하18도에 접근하고 있다....

 

다른곳은 그리 추위를 느끼지는 않은데

손끝이 ...ㅎㅎ.... 

 

 

 

그래도

근 1년만에 방문한 대둔산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준비해 온 저녁거리로 식사를 한다...

 

아내가 직접 만든 담금주,,,,,,,,, 오미자주를 조금 가져왔는데...

 

맛이..... 아주 좋다~~^^

 

 

 

 

 

 

오늘 밤은 올 겨울 처음으로 핫팩 2개를 이용했다.

침낭속 발끝에 한개, 몸통쪽에 한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에

처음으로 잠자리 한기를 느낀다...

 

대기 온도가 낮아서인지

핫팩의 온기가 침낭 안쪽 공기를 온화하게 만들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

 

 

 

다음날 아침~

 

 

 

 

 

 

 

 

 

 

 

덕유산 좌측을 중심으로

여명이 길게 펼쳐져있다....

 

ㅎㅎ

일출 30-40분전쯤 볼 수있는 진한 아침 노을은~~~

 

최고의 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사진기가 이것을 제대로 담지는 못하는 것이 흠,,,ㅋㅋ

 

 

 

 

 

 

 

 

 

 

 

 

 

 

 

온도계의 바늘이...

영하20도를 지나

영하21도에 근접하고 있다~

 

몸의 다른 곳은 활동에 문제가 없는데...ㅎ

 

손가락이...... 얼어있는듯....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진기 버튼을 변경, 작동시키는데 애로가....

 

 

 

 

 

 

 

 

 

 

 

 

 

 

오늘의 태양은 너무도 강렬해서...

그 형체를 전혀 보여주지를 않는다~

 

보여주지않는데

억지로 볼 필요는 없지~~~~ㅎㅎㅎ

 

 

 

 

 

 

 

 

 

 

 

 

 

 

 

 

 

 

 

태양을 피해서 주변을 조금 살펴본 후....

 

이웃 봉우리인 마천대로 이동해본다...

 

 

 

마천대쪽에서는 이미

방문객이 한 두명씩 오가고 있는듯 소리가 나고 있다....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는..... 으미.... 춰~~~ㅋ

 

 

 

 

 

 

 

 

 

 

 

 

 

 

 

윗 사진 중앙 하단 뾰족한 바위...

이것이 요즘 대둔산에서 인기 있다는 삼형제 바위인듯한데...

(아닐수도)

 

내가 있는 박지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볼 수 있다고하던데...ㅎㅎ

 

가보지는 않았다...

눈이 있는 바위 지대를 홀로 가는 것은..... 무리~~

 

 

 

 

 

 

 

 

 

 

 

 

 

 

 

 

아침 햇살이 대지를 감싸면서

기온이 급 상승하고 있는 느낌..

 

무뎌져있던 손가락에

조금씩 한기가 사라지고 있다..

 

나뭇가지에 붙어있던 상고대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듯~

 

 

 

 

 

 

 

 

 

 

근경에 펼쳐지고 있는 크고 작은 바위들의 조화도 멋지지만

저 멀리 천등산까지 쭉 이어진 암릉이 수려하다~

 

 

 

대둔산은.....

작은 박지들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고...

또 그 박지들마다 보이는 정경이 다양해서,,

올 때마다, 새로움을 느끼게된다~

 

 

 

 

 

 

 

 

 

 

 

 

 

 

대둔산 출렁다리와 장군봉쪽을 조망해보고..

서서히...

마천대에서 텐트쪽으로 이동해본다~

 

 

해가 조금씩 올라오면서

대기가 더 선명해지고 있는 느낌.

 

 

 

 

 

 

 

 

 

 

 

 

 

 

마천대 옆 작은 봉우리에 올라가

다시 한번 주변을 조망해보고...

 

ㅎㅎ

 

계곡 안쪽에 있는 겨울 가지들에

하얀 상고대가 피어있어서

눈이 호강하고 있다~

 

 

 

 

 

 

 

 

 

 

 

 

 

 

 

 

 

 

귀텐하여...

잠깐 셀카의 시간을 갖고......

 

빵,홍차, 사과....로 간소한 아침식사~

 

 

짐을 챙겨서 하산을 한다~

 

 

 

 

 

 

 

 

 

 

 

 

 

 

올해는...

대둔산에 두어번 더 들어가야겠다~

 

 

 

 

 

 

 

 

'일상과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만금.2  (0) 2023.02.06
새만금.1  (0) 2023.02.06
마이산  (0) 2023.01.29
운장산.2  (0) 2022.12.27
운장산.1  (0)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