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홍차] 5. 차마고도

[이카] 2017. 3. 24. 15:55










보이의 고장


윈난성에서 시작된 차는 타이족의 이동과 함께 동서의 여러 나라로 전파

그러나 중국 전 지역으로 차가 보급되었을때 차 생산지 의 중심지가 된곳은 푸젠성


푸젠성... 차를 재배하기에 좋은 풍토

          차를 유럽에 수출하기 좋은 항구가 가까이 있다... 푸젠성에서 만들어진 발효차가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로 확산

          이로인해 우럽인들은 차을 발상지를 푸젠성으로 생각


푸젠성과 다른 발효차의 전파 경로


출발지... 윈난성 쓰마오지구 ...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국경, 북쪽으로는 티베트로 향하는 도로에 둘러싸여 오래전부터 교역이 성행

                                  원난성 최고의 차 생산지

                                  차를 생산하지 않지만 차를 모아서 쌓아두는 것으로 번성한 마을..... 보이

                                  윈난성에서 보이는 차가 대부분 보이차라고 표시되어있지만, 보이 주변에는 차밭도 제다 공장도 없다

                                  보이에서 차시장이 열린것은 10~13세기부터


티베트의 흑차


차마고도....중국에서 티베트로 차를, 티베트에서 중국으로 말을 운반했던 길


티베트 사람들이 불교 성지(디베트의 동쪽) 순례를 하면서 차를 알게되고, 그곳에서 윈난 차를 구입 ... 차 교역의 시작

티베트 사람의 주식은 유제품과 말린고기로 식후에 차를 마시면 지방을 감소시키고 소화는 돕는다..... 차가 필수품이 됨


원난의 차상인... 티베트에 수출하기 위해 많은 차를 보이에 모았다

                  운반하기 쉽게 찻잎을 단단한 덩어리 모양으로 만들어 말에 싣고 이동

                  긴 세월 동안 조금씩 길을 연장.... 북쪽 티베트, 남쪽 라오스 베트남 타이, 서쪽 미얀마 인도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먹는 보이차... 검은 색의 찻잎이 단단한 덩어리로되어 있고, 미묘한 곰팡이 냄새

                                  흑차라고 하며, 보이의 한 종류


보이차..... 녹차가 70%, 30%는 청차나 흑차, 하지만 보이사람들이 마시는 차는 역시 녹차


첫번째 발효... 효소에 의한 산화발효... 청나나 홍차

두번째 발효... 곰팡이에 의한 발표... 흑차


상상... 윈난 차밭의 차잎, 아열대 기후속에에서 말에 실린채 며칠씩 흔들리며 보이의 저장소로 향하는데

        많은 비로 인해 차가 몇번씩 젖었을 것... 상인들 다시 건조후 거래...이런 과정에서 곰팡이 생성

       이런 차는 녹차의 향이나 맛이 남아있지않지만, 보이의 상인은 신선한 녹차를 모르는 외국인에게 판매

........그런데, 이것이 티베트인의 기호에 맞아 계속 보급


흑차의 비밀


현재 흑차를 만들고 있는 공장들 대부분이 곰팡이 첨가 공정을 비밀로 유지.... 위생적이지 않다...


흑차가 만들어진데는 자연과 우연... 윈난성의 기후와 차의 운반 거리..그리고 차 상인의 공작(상술)이 관계

.....천년 역사의 차마고도에서 홍차를 다시 미생물로 발효시킨 흑차가 생겨났다는 것은, 윈난성에서 그 전부터 홍차를 생산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