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6. 영국인, 홍차를 계속 마시다

차의 유해론

홍차가 처음 유럽에 들어갔을 때, 그것은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동양의 신비한 약으로 숭배받았다.

물론, 그런 숭배는 계속됐지만, 차의 효용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부정론과 긍정론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지만...

결국, 차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급되었고, 술보다 건강한 음료라는 긍정론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1788년경 차 수입량이 천만파운드를 넘어 술값보다 찻값이 저렴해지면서, 경제적 계급적인 반대는 할수없게됐고,

이후 홍차는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가정생활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음료로 자리잡아 간다...

18세기의 영국 홍차와 트와이닝

17세기 영국의 커피하우스에서 차 판매.... 궁정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널리 보급

그후 중국에서 직접 수입... 푸젠성 발효차(홍차)를 알게되고.... 18세기 수요가 점차 증대

초대 토머스 트와이닝(1675년생)... 1701년 동인도회사의 상인 밑에서 일하다가

                                      1706년 런던에 '톰의 커피하우스' 오픈

                                      1715~20년 장부 기록 고객.. 350여명

                                      1729년 900명 이상

                                      1742~58년 1446명

아들 다니엘... 차 수요 계속 증가, 동인도회사의 수입량도 증가

                영국 정부, 차에 대한 세금 인상 (영국에서 1660~1964년까지 홍차에대해 과세)

                네덜란드로 부터 밀수품 대량 유입.... 차 취급점 다수 도산

3대 리처드 트와이닝... 정부 과세율 해마다 인상... 차 상인들 궁지로..(매상의 50%까지 세금)

                         1776년,,, 광둥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프랑스로 수출된 차의 절반 가까이가 영국으로 밀수

                         모조품 출현... 밀수 중국차에 다른 잎 감초등을 섞어서...

                         중국으로부터 이동 도중 변질된 차에 질 좋은 차를 섞어 품질 유지하려... 영국 홍차의 브랜드 기술이 됨

                         정부에 차 세금 인하 제의.. 세금 높으면 밀수 증가, 정상 거래 감소, 세금 감소

                                                      세금 낮으면, 정상 판매 증가, 세금 증가

                                                    .. 정부에서 수용.. 세금 수입도 증가.. 밀수품도 사라짐

1818년 4대 리터드 2세가 경영권 승계.. 1837년(빅토리아여왕)에 왕실에 차를 납품하는 허가증 취득

18세기의 차 전쟁.. 보스턴 차 사건

신대륙에서 차를 마신것은 뉴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계 이주민

1664년 영국이 빼앗아 뉴욕으로 바꿨고, 이때부터 홍차는 미국 상류사회 친근한 음료로 정착

영국이 네덜란드로 부터의 차수입 급지하고, 중국에서 직접 수입한것도 이 무렵

(이 시기가 네덜란드의 해상무역이 쇠퇴하고, 영국이 해상무역과 식민지 패권을 잡기 시작한 시대)

1690년 런던에서 건너온 벤저민 해리스가 보스턴에 '런던 커피, 차, 코코아'가게 오픈

18세기 민중의 음료가 됨

영국은 식민지 미국에도 높은 세금을 차에 부과

미국 시장에서의 영국 차 매상이 과도한 세금으로 저조... 동인도 회사 파산 위기

영국 의회 1773년 '차 조령'발표... 미국 차 판매시 동인도회사에 독점권, 무관세... 밀수업자보다 싸게 차 판매

                                    네덜란드로 부터 밀수차를 제지하려는 목적

                                ...  차를 밀수하던 식민지 상인들 불리... 미국 차 상인들 강력한 반대운동

1773년 12월... 차를 실은 동인도회사 배 세척이 보스턴 항에 입항... 

                사무얼 애덤스등 주민 50여명이 배에 올라 차를 바다에 던짐....  보스턴 차 사건

영국의회... 변상 요구, 보스턴에 군대 주둔

1774년 미국은 대륙회의를 열어 영국에 대립.....  1775년 독립전쟁.... 1776년 독립 선언

그러나 영국에서는 그후에도 과중한 세금을 계속 부과, 1784년에 감세

독립전쟁후 미국에서 홍차는 영국의 압정과 속박의 상징물이 되어 홍차대신 커피를 마셨다...

19세기의 차 전쟁... 아편전쟁

18세기 영국인에게 차는 생활필수품인 국민 음료

영국 기후에서는 차를 재배할수 없어서 19세기 초까지 중국에서 수입하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18세기는 청나라 전성기... 중국의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소량, 영국의 차 구입은 대량

                         ... 영국의 무역 적자... 

                         ... 무역 불균형으로 차대금으로 지급하는 은의 양은 영국 재정 위기까지...

                         .......... 대처 방법으로 영국은 식민지 인도에서 청나라에 아편 수출

아편... 인도 벵갈 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재배

       16세기 무굴제국은 아편 전매 제도 시행

       17세기 포르투갈이 침략, 전매권 장악

       18세기 영국이 식민지로 지배, 동인도 회사가 전매권 장악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으로만 사용했고, 복용 형태는 액체

       그런데, 영국이 중국에 들어간것은 담배처럼 흡입... 사용 방법 간단... 서민들 사이에서 기호품으로 퍼져나감

       1800년 청나라 정부가 아편의 재배 수입 흡입 금지.... 밀수 증가... 1827년 영국과 입장 바뀜 (은의 막대한 유출)

1839년... 청 광주에서 영국상인들의 아편을 몰수, 소각

          영국 불복하고 청나라에 선전포고... 

1840년.. 영국 해군 함대 광주 도착, 전쟁 시작... 여러 도시 공략

1842년 난징조약으로 아편전쟁 종결... 영국은 홍콩 획득, 무역항 5곳 개항.. 영국에 유리한 조례로 중국에 대한 경제적 지배 강화

1884년 미국 프랑스도 동일한 통상조약... 영국의 독점 무역은 2년 동안만...  

이후 홍차 무역은 유럽과 미국의 자유 경쟁 무대

얼 그레이 홍차를 만든 그레이 백작

그레이 백작이 해군대신으로 근무하던 1806년, 중국 파견 사절단이 우이산 홍차를 선물로 보내옴 (동목촌의 정산소종)

마음에 들어 런던의 차 상인에게 다시 주문

적은 생산량으로 다시 구입이 어려웠고, 차 상인은 그것을 대신하여 오늘날의 '얼 그레이 홍차'를 만들었지만

구입처가 어디인지는 오랫동안 불분명..

최근 9대 샘 트와이닝씨가 트와이닝에서 얼그레이 홍차를 만들었다고 발표

(트와이닝 4대) 리처드2세 때의 정산소종의 훈연 향은 오늘날의 랍상소종만큼 강하지 않았을것입니다.

그래서 훈연향보다 정산소종의 다란 특징인 용안의 향기에 주목하고 

그가 생각해낸 것이 당시 시실리아섬에서  재배되고 프랑스에서는 캔디나 케이크의 착향에 사용되는 베르가못입니다

베르가못은 레몬과 비슷한 감귤류의 일종으로 산뜻하고 강한 향

중국의 용안을 잘 알지 못했던 리처드는 정산소종 대신 남국의 과일 베르가못 향을 중국 차에 첨가하여 착향 차를 생산

랍상소종과 얼그레이는 정산소종을 동경한 영국인에 의해, 만드는 방법은 다르나 그 대체품으로 만들어진 차

포트넘 앤 메이슨... 1707년 피카디리에 식료품 잡화점으로 시작. 2대 찰스때부터 차를 취급

포트넘 앤 메이슨의 얼그레이... 랍상소종이 일반 홍차보다 정산소종에 더 가깝다는 이론에 의해

                                   랍상소종 찻잎에 바르가못 오일을 더함

                               ... 훈연향과 감귤향이 섞여 기묘한 향이 난다(다른 회사는 훈연향이 없이 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