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가미코지-야리가다케산장..2..

<가미코지-야리가다케 산장...... 계속>

진한 안개가 

시야을 불확실하게 하는 중에

오르막 산행은 계속된다...

평지길이지만 상당히 긴 트레일을 걸어와서인지

오르막 진행이 만만하지는 않다...

얼핏, 해바라기를 닮은 야생화가 보인다..

많은 아이들이 시들고있었지만,

간혹 싱싱한 아이들이 있어서

보는 눈이 즐겁다,,,

상당히 이쁜 노란색을 갖고있었다~

안개속으로

야리가다케가 살며시 보인다..

처음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

선명한 모습을 볼수있을까하는 마음에,

얼릉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산대장님...

직장 원정산행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되셔요~

끊임없이 산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미색 가솔송...

비교적 여러나라에서 만나게 된 아이~

거친 바위들로 되어있는 너덜지대...

표시가 없으면 어느곳이 길인지를 알길이 없다...

여기에서는

길을 표시할때.. ○

가야할 방향을 표시할때...→

가지 말라는 표시로...X

야리가다케의 초등자인 반류스님이 

염불을 외웠다는 반류굴..

한 산행객이 반류굴 앞에서 

거친 숨을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고지대로 올라오니

비교적 여러가지 야생화가 보여진다...

용담류 같아보였던 이 아이...

고운 색으로 나를 유혹한다^^

계속해서 안개가 드리우면서

올라가는 산행객의 애간장을 태운다...

간혹

안개가 약해지면

시선은 저 먼곳으로 향하게 되고~

심플님....

산행뿐만이 아니고

콘서트나 공연등을 자주 다니시는 것이 부럽고...

묵묵히 좋아하시는 것을 즐기시는것같아 좋아보입니다.

그리즐리님...

말년 휴가나온 아들의 군화로

야리가다케를 등반하는 기행을 보이셨네요...

추구하시는 삶의 방향으로

잘 진행하시기를 바라며,

새로운 직장에서도 좋은 역량이 발휘됐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삶과 죽음의 분기점...ㅎㅎ

야리가다케 아래쪽 분지?같은 분위기의 

돌로된 평지에 야영촌이 형성되어있다..

우리가 가야할 곳은

야리가다케 왼쪽 능선에 있는 야리산장..

눈으로는 가까워보이지만,,,,

오르막은 한참 가야된다

흰색의 작은 꽃은 여러 종류가 보였지만,,,

내가 구분해낼 지식이 없다~

야리가다케의 우측으로 이어져있는 능선길...

자세히 보면

능선중에 산장이 보여지고

능선 곳곳에 산행객의 모습이 보여진다~

일본에

3000미터 이상의 봉우리가 여럿있고

또 그것들을 잇고있는 능선이 있다는것은....

부럽다~

거창군수님...

ㅎㅎ

중간에서 여러가지 연결하시느라 힘드시죠?..ㅋ

그래도 이 모임이 유지되는것은 군수님 덕이라 생각합니다.

조용히 본인의 할일을 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산장이 코앞에 보이는듯하지만,

깔딱고개를 올라가는 것은 쉽지않다...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서

오르막을 진행한다~

110미터가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

산장에서

생맥주 판매를 종료하는 시간이

6시 정각이라고 해서...

지금 6시 몇분 전~

생맥주 한잔을 마시겠다는 일념으로

사력을 다해서 전진한다...ㅎㅎ

산장에 도착할때

운무가 대기를 감싸버리고...

시야는 오리무중이 된다~

좋은 날씨였으면,

야리가다케 정상까지 다녀올려고 했는데...

포기한다.... 내일 새벽을 기대하면서~

산장 매점앞 탁자에 앉아서

생맥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일행들...

무사히 올라왔음을 감사히 여기는 얼굴들이다~

산장에서 제공되는

소박한 저녁식사~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아래...

산장에서 판매하는 주류...

우리나라는

국립공원 정상인근에서 음주가 금지되어있는데...

여기서는 다양한 술들을 팔고있다...

규제와 자율...

저녁식사후

배정받은 방에서 이른 취침을 하게되는데...

창밖에서 천둥 번개가 요란하다...

이윽고.... 비....

-

-

가미코지-야리가다케산장

약22km. 상승고도1500m

약10시간 소요

동네 뒷산 위주의 산행을 즐기는 나에게는

난이도 상급의 산행코스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