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가라사와산장-가미코지..1..

2018.8.14(화)

오늘의 일정

가라사와 산장2350m-호다카 산장2996m-오쿠호다카다케3190m-가미코지1505m

가라사와 산장에서

새벽4시경 출발을 한다..

장거리 일정은 아니지만,

거친 트레일이 예정되어 있어서,

랜턴에 의지해서 이른 진행을 한다~

전날

가라사와 산장에서

잠이 들기 직전까지 비가 내렸지만...

깊은 밤이 되면서,

하늘이 맑게 변하고...

많고도많은 별이 보여졌다~

새벽까지 좋은 기상이 이어져서

기분 좋은 심정으로 

새벽 산행을 진행하게 된다~

5시경 일출이 시작되니...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오늘의 태양을 맞이한다

맑은 하늘에서 일출...

오늘이라도 이런 모습을 만날수있어서

감사할따름이다^^

가라사와 산장 뒤쪽으로 펼쳐진 연봉들..

상당히 인상적이다..

가장 우측이 마에호다카다케3090m

상당히 평화로워보이는 모습...

수목한계선은 넘어서는 고산의 모습이 보여진다...

이런 길을 걷는것...

나에게 많은 위로와 위안을 준다~

산행 선두 가이드를 했던 팀장...

빠르지않게 속도 조절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게해준다~

일행 전원을 잘 이끌어 주는 모습,,, 좋습니다^^

휴식을 취했으니...

다시 출발~

좋은 날씨, 좋은 풍광...

계속된 오르막이지만, 마음은 가볍습니다~

오늘 일정은

대부분이 거친 암름과 너덜지대로 된 트레일..

산행 초기부터 헬멧을 착용하고 진행한다~

새벽 일찍 출발을 하여

산정인근에서 일출을 맞이한후 하산하는 이들도 있고...

산정 인근에 있는 호다카 산장에서 하산 하는 이들도 있고...

오르는 사람도 많지만,

내려오는 사람도 많다~

새벽에 출발한

가라사와 산장이...

이제는 아주 멀리 보인다.

아직은 아침 햇살이 들지않은 상태~

하얀 눈이 곳곳에 보여지는데...

8월 중순인 지금까지 녹지않고 있다면,,

만년설이라고 할수있겠죠~

나의 걸음이 느리기도 하고..

사진을 담으려고 멈추면, 뒷 사람 진행에 방해도 되고..

일행 말미에서 서서히 진행한다~

거친 암름은

정리되어 있지않아서

발걸음 하나하나를 집중하여 진행하여야한다...

하지만,

표시된 방향으로만 진행을 하면

바위가 흔들리지는 않고 안정되어 있다~

길의 방향이 헷갈릴만한 곳에는

어김없이 'O' 표시가 되어있다.

여튼,

발을 헛딛어 넘어져셔

바위에 부딪치면 다칠염려가 있으므로,

한눈을 팔면 안된다..ㅎㅎ

이러한 점은 흙으로 된 길도 마찬가지이지만...ㅋ

여기는 바위지대이니, 넘어지면... 좀 많이 아프겠다~

같이 동행했던 로키6인중

산대장과 나만이 이 코스를 진행하고있다..

네분은 어제 가미코지로 하산...

상당히 멋진 분위기에서

산행을 진행하니....

네분이 오시지못한것이 좀 아쉽다~

(나중에 알았지만, 네분도 가미코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고한다)

저 위쪽으로 보이는 암릉이

아마도... 어제 취소된 능선길이지 싶다..

어제 취소된 일정에 대한 아쉬움과

오늘 만나보는 아름다움에 대한 감사가 교차한다.

바위떡풀.... 이름을 확실하게 알수있는 아이를 만나니.. 반갑다..

북알프스 지역을

7월초정도에 방문하면 

많은 야생화를 만나볼수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야생화가 많을듯하니,

일본지역 산행 계획은 

이 시기에 하면 좋겠다~

사진은

보통,,, 실제보다 과장되어서 보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광각렌즈를 이용하면 더욱 그렇다..

지금 걷고있는 트레일이

거칠기는 하지만, 위험하지는 않다는 말씀..ㅋㅋ

호다카산장이 보여진다..

이곳이

원래 일정상의 숙박 산장이다...

우리는

아침 식사를 이곳에서 하기로한다..

아침식사는 가라사와 산장에서 준비해준 도시락~

위 사진이 가야할 방향

아래 사진이 일정상 어제 왔어야하는 방향..ㅎㅎ

아주 멋진곳에 

자리잡고있는 산장이다....

또한번 일본 산악문화가 부러워지는 순간^^

삼삼오오~

적당한 곳에 앉아서

도시락 아침을 한다~

꿀 맛...ㅍㅎㅎ

좀 오래된 헬멧이어서...

버리고 새로 구입하려했는데....

작은 딸이 이쁘게 꾸며주었다^^

((딸~~~♥))

좀 더 사용을 해야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