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북알프스]야리가다케산장-가라사와산장..

[이카] 2018. 11. 6. 17:10







2018.8.13(월)






야리가다케 산장 - 가라사와 산장








밤새 내리던 비가

좀 잦아들기는 했지만...

아침녁에도 여전히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새벽에 잠이깨어 야리가다케를 가볼려고 했지만,

진한 이슬비가 내리고 있어서... 포기했었고...








원래의 일정은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능선을 이동하여

호다카 산장에서 1박을 하는 것이었는데....


능선상에 있는 다이기렛토 구간을 

이런 기상에서 진행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하여

일정을 변경한다...


어제 왔던 길을 다시 하산하여

요코오산장까지 진행한후

가라사와 산장에서 1박을 하는 것으로.....ㅠㅠ











안개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어제 힘들게 올라왔던 등산길을 되돌아간다...


나를 포함 일행들 얼굴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다이기렛토라고 했는데....



기상 불량으로

그 코스를 우회해서 진행을 하려하는 것이다~















가려 했던곳을 못가고...

어제 힘들게 올라왔던곳을 다시 내려가고....ㅎ

날씨도 비협조적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 등지지는 맙시다^^











일본 알프스


서양인들이 일본을 방문하여

히다산맥, 기소산맥, 아카이시산맥을 보고 

마치 유럽의 알프스와 같이 아름답다 하여

일본 알프스라고 불렀다고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일본식 이름보다

북알프스, 중앙알프스, 남알프스로 주로 불리고 있다...



북알프스


일본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히다산맥은 

도야마현, 기후현, 나가노현, 니가타현에 걸쳐있는 거대한 산맥.

북알프스의 남부에 위치한 야리가다케3180m는 일본 5위봉

북알프스 최고봉은 오쿠호다카다케3190m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서

유성이 떨어지는 지명이 '히다산맥'으로 나온다











변덕스러운 날씨속에서

요코오 산장1620m까지 하산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약 11km 거리로 약 1400m의 고도를 하산한후

이곳에 도착했고,

우회길로 접어들 계획이다...


계속 하산하면

어제의 산행 시작지인 가미코지로 향하고..


우회하여 6km 거리, 약700m의 고도를 올리면

가라사와 산장이 나오게된다.







회장님...

묵묵히 모임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봉사도 하시면서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일행중

몇분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가미코지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가라사와 산장을 향해서 다리를 건너간다~







우회길 초입에 만난

야생 일본 원숭이...


힘든 가운데,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피로가 감해지는 듯하다..ㅎㅎ











조망없는 숲길을

불량한 기상속에서 진행을 한다...

쫌... 재미없다~ㅋ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던 분위기에서

거센비가 오락가락하는 분위기로 변한다...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 바쁘다..ㅋㅋ











한국인 산행객들이 많아서인지

이정표나 안내판등에

한글 표기가 많이 되어있다...


반갑기도하고,,,, 거시기하기도 하다...











빗속을 오르고 또 오르니....

가라사와산장에 도착한다...


많은 비를 맞고 와서

온몸이 젖어있다...


방배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간간히 비가 그치는 사이에

주변을 살펴본다...


산 아래에 있는 산장이지만

상당히 좋은 주변 풍경을 가지고 있는듯했다...


산장의 시설도 좋아보이고...





일본의 산악문화는

우리에게는 부러움의 한 모습이었다...











날씨가 좋다면

이런 분위기의 의자에 모여서

맥주 한잔,,,


크~~~~


상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지금은.... 비....















일본의 산장은

대부분 개인 소유의 산장이라고 한다...


여러 산장을 소유한 주인은

물건 이송을 위한 헬기까지 소유하고 있다고...ㅋㅋ

대대로 부자^^




단체인 경우에는 예약을 할수있지만,

개인의 경우는 대부분 산장 도착시 그때 등록을 한다고한다...



 








 

이번 산행의 경우...


아침과 저녁식사는 산장에서

점심식사는 산장에서 구입한 도시락으로 진행을 했기에...


각자 배낭에는 

여벌옷과 간식등의 개인 장비만 준비하면 된다...


3일간의 준비를 해야하기에 가볍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겁다고 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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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가다케 산장 - 요코오 산장 - 가라사와 산장


3060m-(11km)-1620m-(6km)-2350m,  

약17km, 약 9시간 소요


긴 내리막 후 긴 오르막, 우중 산행...

상급의 난이도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