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미] 페루 _ 잉카 트레킹 _ 2.2

[이카] 2019. 2. 18. 20:46






<잉카트레킹 2일차... 계속>









힘들게

점심식사를 위한 캠프지에 도착했다..


고도 3800정도


오르면서 두통이 느껴지기 시작했으므로

타이레놀과 아스피린을 복용했다


나의 경우는

이정도 지점부터 고산증세가 나타나는거같다..

과거력이라고 해봐야... 안나푸르나뿐이지만, 거기서도 그랬다.


그리고

타이레놀+아스피린

이것이 나에게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ㅎㅎ





그늘에서 한참을 휴식하니

살짝 컨디션이 회복되어 주변을 살펴본다








올라가야하는 방향...

저 멀리 보이는 고개가... '죽은 여인의 고개'이다

별로 높아보이지않지만, 400미터의 고도를 올려야한다...







이윽고

일행들이 모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다들 힘들어하는 분위기...ㅋ

식사는 간단히 빵과 스프






아래~


아...이룬....


식사하는 사이에

죽은 여인의 고개 너머에서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햐~

이러면 아니되는디..


죽은 여인의 고개가 안개에 잠기면

뵈는게 없는디...




다른쪽은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있는데...

가야하는 고개에서는 안개가 계속 넘어오고있다~















간혹

야생화가 반겨주고는 있지만,

나에게 달콤한 휴식과 충전을 줄만한 수준은 아니다..ㅋ











안개가 거치기를 고대하면서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지만....


고개에 가까워질수록,

안개는 농도가 진해진다~


몸은 잔뜩 지쳐있는데,

죽은 여인의 고개에서 멋진 풍경을 만나리라는 기대감마저 사라진다...















이 두가지 야생화가

트레일 주변에 그나마 자주 보여지는 아이였다..


조금은 큰 꽃이 있어야

멋진 풍경버젼의 야생화 사진을 담을수있는데...ㅠ


적당한 꽃도 없고,

안개 가득이어서 풍경도 없고,,,











죽은 여인의 고개에 도착한다...


건너편은 완전 오리무중~



그래도

인증샷 하나는 남겨주고~











올라온 길도

안개가 덮고있어서

시야확보가 어렵다~



건너편에서 넘어오는

거센 안개바람으로

몸에 와닿는 느낌이 상당히 쌀쌀하다...


잠시나마 보온을 해야한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가 4,130m였으니,

개인적으로 최고 고도에 올라온것이다


4,200m


죽은 여인의 고개가

나에게는 기념이 될만한 곳인데...

뵈는게 없다ㅠ











이제...

밑도 끝도 없는 돌계단 내리막을

오리무중속에서

걷고 또 걷는다...











룸메이트와 함께

그저그런 풍경을 보면서 하산을 한다...


갑장인 룸메이트가

여러가지로 나에게 배려를 해주고

꾸준히 동행을 해주어...


힘든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안개속이어서

원경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하산 하산


주변에 어디 예쁜 꽃이 없나?.. 눈알을 돌리면서

조심스럽게 진행을 한다~











핑크빛 야생화...


상당히 예쁜 분홍색

적당히 큰 꽃 크기

줄기마저 진분홍...


육안상으로 미스코리아 진은 아니어도

미급은 되는 아이였는데...ㅋ


어수선한 수풀속에 피어있고

어울려 피지않고 단독으로 띄엄띄엄 피어있어서...


좀 아쉬웠다






한쪽에서

폭포 줄기가 쭉 이어지고 있다.

물의 양과 폭은... 뭐,,, 멀리서 보기에 개울수준이었는데

소리는 제법 크게 들린다












피카이마요 캠프지에 도착하여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해발 3,500m



먼저 도착한 스탭들이

이미 텐트설치와

여러가지 주변 정리를 마친 상태였다







식사후 

이른 잠자리에 들어가니...

 새벽에 잠에서 깨어난다


별사진 잠깐 담아보고

다시 

취침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