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팔공산

[이카] 2020. 3. 30. 16:03







팔공산





2020.3.28-29(토,일)





장수 집에 들러서

어머니와 점심 외식을 한 후....


팔공산 초입인 서구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1시간여 진행을 하면

팔공산 정상 2~300미터전에 있는

오늘의 박지인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햐~




그런데,,,,


오늘 어느 백패킹 동호회에서

시산제와 정모 백패킹이 있나보다...ㅋ


10동 정도의 텐트가 헬기장 주변으로 펼쳐져있고

한쪽에서는 시산제를.....








이 곳이 이렇게 유명한 곳이었나~~~?


여튼,

다행이, 한 쪽에 약간의 공간이 있어서

텐트를 설치하고....





하늘이 흐린 상태여서

일몰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해가 지평선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멋진 노을이 펼쳐지니.....



서쪽 조망이 넓게 펼쳐져있는

정상부로 얼릉 이동을 한다















오랫만에 만나보는

진한 저녁 노을이다...



황홀한 붉음을 보여준 시간은

불과 몇 분...


벌써 오늘의 해가 

얼굴을 감추고 있다~















팔공산 정상부에는

송신탑?이 몇개 설치되어있고

서쪽에는 작은 건물이 있었던듯한 공터가 있다..


이곳에서 서쪽 조망에 막힘이 없으나

동쪽은 꽝꽝~











다시, 텐트 사이트로 귀환하여...

텐트와 함께

꺼져가는 저녁노을을 잡아본다,,ㅎ















나의 텐트도 일행인듯 섞여있는...


나 말고도 단독으로 오신 분의 텐트도 한 동 있다...ㅋㅋ











동호회 활동을 하지 않기에

이렇게 다양한 텐트를 접하기는 어려운 형편인데....ㅎ


오늘... 텐트 전시회에 온듯한 느낌~







동호회에서 오신 분들도

그리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이어가지는 않아서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ㅎ






-

-



새벽 1시 반쯤...


잠에서 깨어 텐트를 열어보니~

하늘에 별들이 무수히....


몸을 일으켜서 사진기를 챙긴다















오늘의 셀카~


별에서 온 그대...ㅍㅎㅎ















붉은 색인 내 텐트 위로

봄 은하수가 약하게 펼쳐져있다~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잠을 청하는데...


동호회에서 오신 몇 분이

잠이 일찍 깨었는지,,,,,


대화 소리가 끊기지가않는다...








일출 무렵...

텐트를 살짝 열어보니....


장안산 쪽에서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데,


뭐~

기대했던 운해는... 메롱이고~











오늘의 태양이 텐트 너머로 솟아오른다~



주변에 좀 높은 곳이 있으면

원형으로 놓여있는 텐트를 

아침 일출과 담으면

재미가 있겠는데...ㅎ


어디 갈데가 없다...ㅋㅋㅋ















멀리 떨어져서 사진을 담을 수가 없으니

사진기 프레임에 정돈된 모습이 들어오지않는다...ㅠㅠ




큰 쉘터....


단체 모임이다 보니

추운 시기에 같이 모여 있어야할 공간이 필요하다.

그 공간 확보를 위한 구조물이 바로 쉘터~


단체의 경우는 필수이지싶다~















빵, 사과, 홍차로

아침 식사를 마무리 하고...


일찍 짐을 꾸려서 하산을 한다~



-

-



ps....


넓은 박지가 있는 곳은

주변 다른 백패커로 인한 소음을 감수해야하고...


작은 박지가 있는 곳은

선점자가 먼저 왔을 수 있다는 것을 감수해야한다...



'함께 사는 세상'

가능하면 장점을 생각하면서

판단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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