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_옥정호......퇴근박
2020.05.27_28(수,목)
처음으로 평일 퇴근박을 시도해본다.
퇴근후 차로 35분
배낭메고 25분....
총 1시간 이면 박지에 도착할 수있는 곳이다
운해 맛집... 옥정호가 보이는 국사봉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어두워지기 전에 텐트를 설치한다
정상에 데크가 설치되어있어서
편안한 잠자리가 될듯하다
첫 퇴근박이어서 주류 준비를 하지않으려 했지만..
오는길에 편의점을 들렀는데...ㅎㅎ... 앞 테이블에서 아재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나도 모르게 막걸리를 사들고 나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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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30분경 눈을 떠서
텐트를 살짝 열어봤는데....
주변에 운해가 가득차 있다...
하늘에 구름이 좀 있었지만,
운해위 별사진을 담기위해 몸을 일으킨다
국사봉을 둘러싸고 있는 곳,
약 350도 정도가 운해로 가득 차있다...
환상적인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운해로 가득 찬 옥정호 위쪽에는
희미하게나마 은하수가 펼쳐져있고....
일출 전까지 눈을 붙이려고 했는데...ㅎ
벌써 사진기를 든 분들이 정상 부위에 속속 도착을 하니,
잠깐만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켜서 텐트 밖으로 나가본다~
옥정호쪽은
운해가 너무 많아서
붕어섬이 보이지않으니.....
일출 방향으로 시선을 향하게된다
어느새 오늘의 태양이 떠오르고..
대기에 붉은 기운이 가득해진다~
오랫만에 보는 선명한 일출이지싶다..
운해 너머로 보이는
첩첩 산 그리메의 모습이....
이 세상의 모습은 아니다~
왼쪽 멀리에 있는 높은 산이...
모악산^^
주변에 높은 산이 없다보니...
전북쪽 산에서는 대부분 모악산을 찾아볼수 있다...
해가 조금 올라오니
펼쳐져있는 운해에도
태양의 색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옥정호 상부 운해도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순광에 가깝다보니, 보이는 색이 단순하다...
주변 사람들 말에는...
오봉산에서 보면 운암대교 쪽에서 운해 폭포가 보일듯하다는데...
눈을 부릅 뜨고 멀리 보니...
그래보이기도 하고...ㅎㅎ
평일이어서인지
많은 분들이 일출을 담으러 오신지는 않고...
10명 이내의 사람들이 보였다.
운해는 약간의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역동성을 잃지않고 있다...
국사봉 일출 방문이 많지는 않았지만
오늘 보이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계속해서 감상하고 싶지만....
출근을 해야할 시간이 있으니~
이제 짐을 꾸릴 시점이다
귀가하여 출근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