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
2020.5.30-31(토,일)
요즘 운동 부족이 심한 것을 표시 내듯이
운장산 칠성봉을 헉헉대면서 오른다... 2시간10분
오늘은 운장대를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고갈된 체력으로...
박지로 이용할 자리에서 의자를 펴고
한참을 쉬면서, 운장대는 다녀오지 못한다..ㅋ
이른 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오랜 시간을 한가하게 보내고....
산행객들이 사라질 무렵, 텐트를 설치한다.
칠성봉에는 나 포함 4인이 오늘 밤을 보낼듯하다...
흐린 날씨 속에서
일몰을 보여주고 있다...
잠시~
저녁노을을 멋지게 보여주니,
사진으로 담아본다
텐트의 라인을 이용해서
일몰을 표현해본다...ㅋ
텐트 인근이 절벽이어서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저녁식사 후
흐린 밤하늘 속에서 이른 취침을 한다...
1시30분경 심한 바람 소리에 잠이 깬다...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는 텐트를 다시 정리해보고,
하늘을 보니....
맨눈으로도 선명하게 은하수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서쪽에 밝은 달이 있어서....
조금 더 있다가 밖으로 나가 보자 하고
잠깐 더 눈을 붙였는데....ㅋ
3시 30분경 밖을 보니...
이룬~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 차 있넹....... 망했다~~~ㅠㅠ
일출경에도 여전히 흐린 하늘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출 방향에서 아침놀이 형성되고 있다,,,,
어느덧...
오늘의 해는 어김없이 얼굴을 보여주고~
하늘의 구름으로
노을 색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잠깐 보여준 아침노을에 감사해하며
주변 구조물을 이용해서 사진을 담아본다..
뭐... 주변 구조물이란 것이 텐트뿐이다...ㅎ
서쪽 하늘과 대기는
흐릿한 모습을 보여준다...
며칠 전 국사봉에서의 운해를 접했던 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허전한 일출 경이라 할 수 있겠다...ㅎㅎ
차 한잔 하고 있는데....
텐트에 빗방울이 살짝~~~
얼른 짐을 꾸리고 하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