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돛대바위_모산재

[이카] 2020. 12. 16. 21:30

 

 

 

2020.12.12-13(토,일)

 

 

황매산 - 모산재 - 돛대바위

 

 

 

 

 

 

 

 

차량 운전으로 두 시간이 좀 넘는 거리~

혼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운전시간....

 

ㅎㅎ

 

눈여겨봐왔던 돛대바위를

방문해보기로 한다~

 

 

 

 

 

 

 

황매산 정상부 능선 방문은 야생화 탐사, 억새 탐방등의 목적으로

수차례 있어왔지만,,,

이쪽 돛대바위가 있는 모산재쪽은 처음 방문하게 된다...

 

 

주차를 한 후...

1시간 이내에 돛대바위에 도착했지만,

동지에 가까운 시기여서 인지

산 동쪽에 있는 이곳은 이미.... 그늘...ㅎ

 

 

 

 

 

 

 

 

 

바위 위에 텐트 설치를 해야하고

탁 트인 공간이니 바람이 많을것으로 예상...

 

모든 가이라인을 이용하여 텐트를 고정시키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모산재 정상과 그 인근 바위 능선을 탐사해본다~

 

 

 

 

 

 

 

 

 

모산재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돛대바위를 전망할 수 있는 바위가 있고...

 

좀 더 진행을 하면

넓은 바위지대가 나타나니,

그곳에서 다시 돛대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어느 곳이나 조망하는 방향은

돛대바위가 있는 능선이기는 하나....

 

보는 위치에 따라 돛대바위의 모양이 달리 보이니,

그 차이를 느껴보면서 탐방하면 재미있겠다,,ㅎㅎ

 

 

 

 

 

 

 

 

 

기상청 예보상

내일 일출 기상이 별로이니,

일단, 지금... 다양한 사진을 담아보기로 한다~

 

 

바위 끝에 걸려있는 돛대바위는...

명품 바위라 할 만하다...ㅎㅎ

 

어찌 저런 위치에, 저리 위풍당당한 바위가....^^

 

 

 

 

 

 

 

 

 

 

 

 

일몰 방향이

서쪽에 있는 황매산 정상 능선 너머이다 보니...

 

지금이 일몰 전인지 후인지 알 수가 없다...ㅋ

 

하지만, 주변 분위기에 어둠이 스며들고 있으니...

왔던길을 되돌아가야겠다.

 

 

 

 

 

 

 

 

 

 

 

 

바위의 옆모습이.... 뭔가 닮은거같은데...

딱히 뭐라 말하기가 어렵넹~~

 

묻지마라각자생~~~~~

 

 

 

 

 

간단한 저녁식사 후...

 

하늘에 비교적 별이 많이 보인다~

 

 

 

 

 

 

 

 

 

위의 장면을 담을때...

별똥별이 하나 지나갔는데,,,,,

 

사진기에 기록이 되지않았넹...... 요상타~

 

 

 

 

 

아래는

터미네이터의 지구 도착 장면을 연출해봤는데...ㅍㅎㅎ

어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짬뽕이 되었네요^^!

 

 

 

 

 

 

 

 

 

 

 

 

 

 

비교적 편안하게 침낭속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출 1시간 전쯤 기상을 한다...

 

따뜻한 얼그레이 홍차로 

밤새 차가워진 몸에 온기를 넣어주고~

 

텐트 밖으로 나서니...

 

 

돛대바위 너머...

동쪽 여명이 있는 하늘에는

조금전에 올라온 그믐달과 금성이 

선명하게 존재를 밝히고 있다~

 

 

 

 

 

 

 

 

 

 

 

텐트 안의 생수병이 얼지않았고

바람도 거의 없는 편이어서...

비교적 온화한 분위기에서 

아침이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대기가 선명하지는 않지만,

기상청 예보보다는 양호한 기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

 

 

 

 

 

 

 

 

어김없이 오늘의 태양은 떠오르고.....

음의 기운이 지배하던 대지는

양의 기운으로 변화하고 있다~

 

 

 

 

 

 

 

 

 

 

 

 

 

넓지 않은 텐트 주변에서 

이런저런 사진을 담아보고...

 

 

잠깐의 셀카...ㅎ

 

색상을 위해서 겹쳐 입었던 바람막이 바지와 상의 패딩을 벗었지만,

날씨가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춥지는 않다~

 

 

 

 

 

 

 

 

고양이,,,,, 텐트,,,,, 나.... 태양

그리고 이정표~

 

 

 

 

 

 

 

 

원경으로 텐트와 돛대바위를 담아보기 위해서

모산재 방향으로 진행을 해본다...

 

바위지대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크게 위험한 것은 아니어서

암릉 산행을 선호하는 사람이면

한 번 방문하여 즐기면 좋을듯하다~

 

 

 

 

 

 

 

 

 

 

 

 

이곳에서는

돛대바위가 있는 능선과

건너편 순결바위가 있는 능선을 함께 조망할 수 있으니...

 

보는 맛이 또 다르다~

 

 

 

 

 

 

 

 

솟대가 설치되어있는

모산재 정상석 뒤로는 황매산 능선이 보이고 있다..

 

서북쪽 방향은 숲이 있거나 높은 능선이 자리하고 있어서 

조망을 즐길만한 것은 없고...

 

돛대바위가 있는 동쪽방향을 계속 주시하게 된다~

 

 

 

 

 

 

 

 

 

 

 

 

 

 

 

인간이 섭취할 수 있는 곡물의 양에는 한계가 있지만 농업으로 얻는 부에는 한계가 없다.

농사를 짓는 규모가 커지고 수확량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고 그만큼 권력도 강해졌다.

....

곡물이 단지 생존을 가능케 하는 걸 훨씬 뛰어넘어

막대한 부를 안겨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은

점점 더 열광적으로 부를 추구하면서 농사에 열을 올렸다.

이런 식으로 일단 인간의 욕망이 발동하기 시작하면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농업으로 식량을 얻기 위해서는 가혹한 중노동을 감수해야 한다.

농업이 안겨주는 이점에 빠져든 인류에게 농업을 그만두고

수렵, 채집, 어로로 삶을 영위하는 시절로 돌아가는 선택지는 없어졌다.

바야흐로 인류는 무한경쟁의 쳇바퀴를 돌리는 경주를 시작한 것이다.

이젠 누구도 농사를 그만둘 수 없었다.

 

_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바위에 있는 작은 틈에서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과연 저 옹색한 곳에 자리 잡은 소나무는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크게 성장할 것인가

아니면, 견디지 못할 것인가......

 

 

 

 

 

 

 

 

 

 

 

 

황매산 기적길

 

모산재 주차장... 화장실... 돛대바위... 모산재... 순결바위... 영암사지... 모산재 주차장 (약4km)

 

 2시간이 좀 넘으면 한 바퀴 돌겠지만...

놀멍쉬멍한다면 3~4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와야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ㅎㅎ

 

 

 

 

 

 

 

 

 

 

 

 

돛대바위쪽으로 오르는 첫 산행객이

능선상에 보이고 있다...

 

이제... 얼릉...

텐트쪽으로 이동하여... 짐 정리을 해야겠다~

 

 

 

 

짐을 정리하여

모산재.. 순결바위.. 영암사지를 지나서 주차장에 도착한다(1시간).~

 

'''''

 

비교적 먼 거리에 있어서

망설여졌던 돛대바위...

 

충분한 멋짐을 선사해주는 곳으로 기억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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