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운일암반일암

[이카] 2021. 3. 3. 01:00

 

 

 

 

 

2021.2.20-21(토,일)

 

 

 

 

 

 

 

 

용담댐중 정천, 주천지역에 걸쳐져 있는

호수변의 탐사...(박지조사)를 마치고.....

 

좋은 장소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결국,

지형을 잘 알고있는

운일암반일암으로 향한다

 

 

 

 

 

적당한 곳을 찾아 텐트를 설치하고

온화한 날씨 속에서

맥주 한 잔을 하는데....

 

송림속으로 들어오는 오후 햇살이 

아주 부드럽게 느껴지니,

사진기를 들고 텐트 주변을 돌아본다~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있어서....

 

바위와 소나무가 주변을 막아주는

오목한 곳에 텐트를 설치하였다~

 

아직은 따뜻한 햇살만이 스며들고 있어서...

겨울이지만, 밖에서 앉아있는데 무리가 없다.

 

 

 

 

 

 

 

 

 

 

 

 

운일암반일암 일대가

자유롭게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최근에 아래쪽 큰 주차장을 개선하여

국민여가캠핑장을 개장하면서

주변 일대의 자유로운 야영을 억제하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은 비수기여서 문제가 없지만,

여름 성수기가 되면.... 어찌 될지 모르겠다~

 

,,,

한 때 선운산 캠핑장을 잘 이용하다가

그곳이 공사를 하면서 

이곳 운일암반일암 일대로 이동을 했는데.......흐~

 

이곳마저 자유 야영을 할 수 없으면.... 어데로 가야하나???....ㅋㅋㅋ

 

 

 

 

 

 

 

 

 

 

 

 

텐트 언저리에서 휴식을 취한 후...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기위해서,

주변 산책을 나선다~

 

냇가를 따라서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있으니..

 

원하는 만큼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된다..ㅎㅎ

 

우리는 아래 캠핑장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따뜻한 늦겨울..

오후의 고즈넉한 햇살을 받으면서...

 

느긋한 한 때를 보내는 것은,,,

 

 

내가 바라는 삶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저녁 식사를 밖에서 해도 될만큼

포근한 날씨여서...

 

가져온 옷을 겹쳐 입고....

 

텐트 앞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한 후...

저녁 식사를 하였다~

 

날이 어두어지자 조금은 쌀쌀한 기온이었지만,

겨울 운치를 느끼기에는 한없이 좋았다~

 

 

 

 

비교적 편안한 잠자리를 한 후...

간단하게 아침 식사..

 

 

 

편안한 솔밭 분위기를 더 느끼기 위해

점심 식사까지 여기서 해결하기로 한다...ㅎ

 

주천면 소재지에 있는

마트에 들러서 간단한 점심거리를 마련하고...

 

시간을 보낸다...

 

 

 

 

 

 

 

 

 

 

 

 

 

 

 

*

*

 

 

 

더 느리게 춤추라

 

 

 

 

 

회전목마 타는 아이들을

바라본 적 있는가.

아니면 땅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귀 기울인 적 있는가.

 

펄럭이며 날아가는 나비를 뒤따라간 적은,

저물어 가는 태양빛을 지켜본 적은.

 

속도를 늦추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말라.

시간은 짧고,

음악은 머지않아 끝날 테니.

 

 

 

 

 

 

 

 

 

 

 

 

 

 

하루하루를 바쁘게 뛰어다니는가.

눈군가에게 인사를 하고서도

대답조차 듣지 못할 만큼.

하루가 끝나 잠자리에 누워서도

앞으로 할 백 가지 일들이

머릿속을 달려가는가.

 

속도를 늦추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말라.

시간은 짧고,

음악은 머지않아 끝날 테니.

 

 

 

 

 

 

 

 

 

 

 

 

 

 

 

아이에게 말한 적 있는가.

내일로 미루자고.

그토록 바쁜 움직임 속에

아이의 슬픈 얼굴은 보지 못했는가.

 

어딘가에 이르기 위해 그토록 서둘러 달려갈 때

그곳으로 가는 즐거움의 절반을 놓치는 것이다.

걱정과 조바심으로 보낸 하루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버려지는 선물과 같다.

 

삶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다.

속도를 늦추고,

음악에 귀 기울이라.

노래가 끝나기 전에.

 

 

 

...데이비드 L. 웨더포드...

 

*

*

 

 

 

 

 

 

 

 

 

 

 

 

 

 

 

하늘로 오르려는

소나무의 기상을 표현해보고 싶었지만...ㅎㅎ

 

세로 프레임을 사용했어야하나.......흐~

 

 

 

 

 

 

 

 

 

 

 

 

 

 

 

 

 

 

셀카 타임을 가져본 후...

 

텐트안에 있는 아내를 불러내어

아내와 함께 설정 샷~~~   

 

 

 

 

 

 

 

 

 

 

 

 

 

 

 

 

 

 

 

 

늦겨울에 서둘러 맞이해본 봄맞이 야영을 마무리한다~

 

 

 

 

 

 

 

'일상과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  (0) 2021.04.06
굴바위  (0) 2021.03.04
금성산성  (0) 2021.01.29
선운산  (0) 2021.01.14
팔공산  (0) 20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