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_교래자연휴양림,동검은이오름

 

 

 

 

 

2021.9.21(화)

 

 

 

 

 

천둥소리와 거센 비, 거친 바람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잠깐 주변 산책을 해 본다~

 

 

 

 

 

 

 

 

교래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오두막이라는 특별한 야영사이트가 있다.

 

사진과 같이..... 비를 피할 수 있게 지붕이 있는.....ㅎㅎ

 

비와 바람이 많은 곳이어서 이런 구조물을 설치했을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지금을 개방을 하고 있지 않고 있는

숲속 야영사이트가 있다....아래사진...

 

이곳은 진정한 곶자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라 생각되는데...

밤에는 좀.....거시기 할 듯하다....ㅍㅎㅎ

 

 

 

 

 

 

 

 

 

 

 

 

돌탑으로 만들어져 있는  숲속 화장실...ㅎㅎ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건물로 보인다~

 

 

 

점심식사를 야영장에서 해결하고,,,,,

 

천천히 짐을 꾸려서..

 

동검은이오름으로 향한다~

 

 

 

 

 

 

 

 

백약이오름과 문석이오름을 뒤로하고

잠깐 오르막을 진행하면

 

어느새 정상부에 도착한다..

 

 

 

 

적당한 야영지를 찾아

여기저기 둘러본다...

 

 

 

 

 

 

 

 

오름의 야영지를 찾는 것은 쉽지않다.

 

멀리서 보면 평지로 보이지만

막상, 가서보면 기울어진 땅이 대부분이고....

 

또,,,,, 평평한 곳은... 소똥등의 장애물이 존재하고...ㅎㅎ

 

 

작년에 야영했던 장소도 있지만,

그곳은 1인용 텐트만 가능하고

또한 주변이 날망이어서.....활동에 제약이 있다...

 

 

 

 

 

 

 

 

 

 

 

 

한 곳을 야영지로 정하고.....  하산^^

 

 

 

송당 마을로 나와서 간단한 장보기를 한 후

야영할 짐을 챙겨 다시 동검은이오름을 오른다...ㅎㅎ

 

 

 

 

 

 

 

적당한 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주변을 살펴본다...

 

북쪽과 서쪽 조망은 막혀있지만

해가 뜨는 동쪽은 넓게 펼쳐져있어서..

 

좋은 개방감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비교적 맑은 대기 상태여서

멀리 성산일출봉이 멋지게 두드러져있다~

 

 

 

 

 

 

 

 

 

 

 

 

인근 정상부로 이동하여

내일 아침 해가 뜰 방향과 주변 구조물들을 조망해본다...ㅎㅎ

 

일출봉 좌측으로

손지오름, 용눈이오름, 지미봉, 우도가

연달아 나열되어 있어서

이곳이 좋은 오름 조망대임을 알 수 있다...

 

손지오름에서 보는 조망도 훌륭하다는 정보가 있으니,

조만간 방문을 해 봐야겠다~

 

 

 

 

 

 

 

 

다랑쉬오름이 당당한 모습으로 서있고

그 앞에 아끈다랑쉬가 슬쩍 표시를 해주고 있다..

 

낮게 깔려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주변 풍경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늦은 오후 한 때~

 

 

 

 

 

 

 

 

어두워지기 전에

저녁 식사 준비를 한다...

 

오늘은

성산일출봉을 마주하면서

제주 밤하늘을 느껴보도록 한다~

 

 

 

 

 

 

 

 

한가위 보름달이......   크게 빛나고 있다~

 

 

어두워지자

주변에 반딧불이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저번 산방산 언덕에서도 반딧불이가 여럿 관찰되었었는데...

 

여기에는 꽤 많은 아이들이 주변에서 불을 밝혔다가 사라진다~

 

 

 

 

이제... 이녀석들에게 우리가 익숙해졌나~~~?....

식탁에 와서 앉기까지 한다....

(사실 개똥벌레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ㅋ)

 

급기야....

승현이 손가락에 붙어서 불을 밝히고 있다...

 

보름달의 밝음에 전혀 기죽지 않는 반딧불^^

 

 

 

 

반딧불이는

성체가 된 후 1주일 정도 살아있으며,

이때 짝짓기, 알낳기를 하고 일생을 마친다고 한다...ㅎ

 

 

 

 

하루를 마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으메....

고라니? 울음소리가 제법 가까운데서 들린다...

 

뭐... 별다른 수가 없다.

얼릉, 깊은 수면속으로 빠져드는 수밖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