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대둔산

[이카] 2021. 12. 3. 16:08

 

 

 

 

 

 

 

2021.11.26-27(금,토)

 

 

 

 

 

 

 

 

 

금요일 오전에 일과를 마무리하고

운주에서 운주 어르신과 점심식사를 한 후....

 

3시경 대둔산 케이블카를 탑승한다~

 

 

 

 

두어 군데

박지로 이용할 만한 곳을 살펴본 후...

 

이곳을 오늘의 박지로 선정^^

 

 

 

조망이 좋은 편이고

박지 뒤편을 바위가 막고 있어서...

밤새 불어올 바람을 막아줄거라 기대하면서...ㅎㅎ

 

 

 

 

 

 

 

 

 

 

 

 

동지에 가까운 시기...

이른 일몰이 진행되고...

 

아내가 마련해준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맛나게 해결한다~

 

 

 

식사후,,,,

잠깐 별 사진을 담아보려 하는데...ㅎ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심하게 지나가고 있다...

 

잠깐 시도해보다가 포기~

 

 

 

 

 

9시가 좀 넘어서 취침을 했는데...

새벽 1시경 잠에서 깨어난다...

 

대기중에는

강력한 바람 소리가 멈추지를 않고

바위 아래 숨어있는 텐트에도

간혹,,, 바람의 영향을 느낄 수가 있다~

 

 

비몽사몽의 시간이 이어지다가

일출 1시간 전.... 알람소리에 몸을 일으킨다~

 

핫쵸코 한잔으로 몸을 데운 후....

사진기를 들고 이웃 봉우리로 이동한다~

 

 

 

 

 

 

 

 

 

 

 

 

밤새 심한 바람때문인지

운해의 형성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낮은 온도로 인해

비교적 좋은 시야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대둔산 암릉에 다른 텐트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아침에도 고요한 여명이 진행되고 있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앞에

다소 운해가 형성되어 있고....

 

구봉산 좌측에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 앞쪽에도....

용담댐쪽일까?????

 

여튼,

보기 좋은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칠성봉에서 보는 

남쪽 풍경...

 

텐트가 있는 암릉과

그 뒤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연속이

오늘 보는 풍경의 대표라 할 수 있겠다~

 

 

바람은 여전하지만,

고운 아침 모습이,,,,, 마음을 풍족하게 한다~

 

 

 

 

 

 

 

 

 

 

 

 

덕유 주능선 앞으로

겹겹이 연속되어있는 산능선이

겨울 초입의 아침 분위기를 

더욱 아련하게 하고 있다~

 

 

 

아래,,,

오늘 오후에 운장산에 들 예정이어서,

운장산쪽 방향을 자꾸 바라보게 된다...ㅎㅎ

 

 

 

 

 

 

 

 

 

+

 

여행자에게

 

 

 

풍경이 너무 맘에 들어도

풍경이 되려고 하지는 말아라

 

풍경이 되는 순간

그리움을 잃고 사랑을 잃고

그대 자신마저도 잃을 것이다

 

다만 멀리서 지금처럼

그리워하기만 하라.

 

 

나태주

 

+

 

 

 

 

 

 

 

 

 

텐트쪽으로 이동하여

반대편 풍광을 바라보는데...ㅎㅎ

 

사진을 담을 만한 장소가 협소하고,

다소 위험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동쪽의 멋진 원경과 함께 텐트가 있는 암릉을 담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지금 보이는 장면이...

 

대둔산 일출을 대표할 만한 풍경이지싶다...

 

물론, 지금보다 일출각이 더 동쪽으로 이동을 해야겠지만,,,,ㅋ

 

 

 

 

 

 

 

 

 

 

 

*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랑이다

낯선 것만이 사랑이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번 죽는다

 

 

_나태주_

 

 

*

 

 

 

 

 

 

 

 

 

 

 

 

산 능선에 걸쳐져서

사선으로 뻗어내려가는 빛의 줄기가...

 

고요한 아침 풍경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아침....

해가 살짝 올라왔을때 보여주는

잠깐의 불꽃놀이 같은 화사함이다...

 

 

 

 

 

 

 

 

 

 

 

ㅎㅎ

잠깐의 셀카 타임~~~

 

이제...

셀카 담는 것이 반복되다보니...

포즈와 구도가 좀...패턴화 되어버렸다...ㅋ

 

어떤 변화를 할 수 있을까????

 

 

 

 

 

 

 

 

 

 

 

 

분위기 있는 빛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색이 너무 단조롭게 형성되어...

 

수묵화가 되어버린다...ㅎ

 

 

 

 

 

 

 

 

 

작년에는

대둔산 방문이 꽤 있었는데,

올해는

이번이 처음 1박을 한 것이다...ㅎㅎ

 

작년의 경우,,,

주말 방문시, 많은 인파?로 인해 다소 피로감을 느껴서

올해는 방문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거의 1년 만에 방문한 오늘....

대둔산에 대해 닫혀있던 나의 마음이,

다시금,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ㅎㅎ

아무래도....

주말보다는, 금요일에 기회가 생기게 된다면.....

 

 

 

 

 

 

 

 

 

 

 

 

아직...

상당히 차가운 바람이 계속되고 있고

텐트에 생긴 서리가 다 가시지 않았지만,

 

오늘...

운장산을 오르기로 했으니,

간단한 아침 식사후에,

케이블카를 탑승하러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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