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팔공산

[이카] 2022. 1. 17. 11:40

 

 

 

 

 

 

2022.1.7-8(금,토)

 

 

 

 

 

 

 

금요일 오전 일과를 마무리하고...

 

장수에서 영광 사부님과, 광주댁을 만나서,

서구이재에 주차를 한 후...

 

팔공산 정상부를 향해서 진행을 한다...

 

 

 

요즘.... 건조한 대기가 연속되고 있어서,

산행로는 바짝 말라있고

정상부에 다가서 눈의 흔적을 간혹 찾을 수 있었다~

 

 

 

 

 

 

 

 

 

정상 직전 공터에 텐트를 설치하니,

 

곧,,, 서쪽 하늘에서 노을이 형성되고 있다.

 

방송탑이 있는 정상쪽으로 이동하여

오늘의 일몰을 구경해본다~

 

선명한 일몰 해를 볼 수는 없지만,

제법 분위기있게 저녁 노을이 진행되고 있다~

 

 

 

 

 

 

 

 

오후 늦은 시간에는 커피를 자제하고 있지만,

오늘은....

야영지 분위기가 커피를 참을 수 없게 한다...

 

영광 서마담께서 내려주신

맛난 드립 커피를 한 잔.....  맛나게 하고~

 

 

 

장수 한우 구이와 떡국, 복분자주로 저녁을 해결한다...

마샬 엠버튼에서 흘러나오는 싱어게인2의 음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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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팔공산에서 일박한 횟수가 여러번인데

오늘 밤처럼 고요한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밤새 텐트의 흔들림을 전혀 느끼지 않고...

상당히 편안한 잠자리를 한 후, 새벽을 맞이한다...

 

 

 

대기가 아주 아주 깨끗하게 펼쳐지고 있다~

 

 

 

 

 

 

 

 

동북쪽 방향....

남덕유, 북덕유, 적상산등의 큰 줄기 아래로

작든 산군들이 펼쳐져 있다...

 

나의 고향이 있는 쪽이어서

항상 정감이 간다~

 

 

아래는

적상산쪽 망원과

남덕유, 향적봉쪽 망원~

 

 

 

 

 

 

 

 

 

 

 

 

 

멀리.... 황매산이 보이고...

그 어디쯤에서 해가 나타나려는지

지평선이 하얀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시정이 아주 좋아서....

뭐... 눈만 좋으면, 동해 바다와 서해 바다도 보일 기세이다...ㅍㅎㅎ

 

 

 

 

전북 대부분의 높은 산에서

조망이 되고있는 지리 주능선...

 

장안산에서의 지리 주능선은

너무 가까운데 있는 느낌인데

이곳 팔공산은 적당한 거리에 있는 느낌...ㅎㅎ

 

 

천왕봉쪽과 반야봉쪽을 확대하여 바라본다~

 

 

 

 

 

 

 

 

 

 

 

 

남서쪽 방향의 무등산과

그 앞에 펼쳐져있는 이름 모를 산들....

 

 

아래는

남남서쪽 방향...

중앙 뾰족한 봉우리가 남원 만행산인듯하고...

그 뒤로 여러 산들의 모습이

아주 멋지게 펼쳐지고 있다~

 

 

 

 

 

 

 

 

 

 

 

 

지리 주능선부터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들의 중첩이 아주 아름답다...

 

이쪽은 운해가 자주 생기는 지역인데,

오늘은 선명한 시야를 보여주고 있어서

보는 마음이 시원하다~

 

 

 

 

 

 

 

 

 

 

 

 

 

적상산과 북덕유 사이

멀리 보이는 세 봉우리가....

민주지산과..... 그 인근 봉우리들인듯한데..

 

정확하게 특정을 못하겠넹...ㅎㅎ

 

 

 

 

 

 

이제....

오늘의 태양이

저쪽 어느 한편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장안산 앞에있는

하트 모양의 산줄기로 둘러싸여있는 분지..

 

저곳이 풍수적으로 명당이라고 하는데...

 

그냥 무지의 눈으로 보기에도 좋아보인다..ㅎㅎ

 

그런데, 정말... 많은 명인이 배출되었을까?????

 

 

 

 

 

 

 

 

 

뚜껑이 살짝 잘려나간듯한 장안산...

 

백두대간에서 분지된 금남호남정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산....

 

눈이 많이 오거나, 상고대가 있을때

한 번 방문해야겠다~

 

 

 

 

 

 

 

 

 

 

 

 

지리 주능선 앞쪽으로

아침 붉은 광선이 지나가고 있어서

그 모습이 신비하다...

 

그 빛줄기를 쫒으면서

넓게 혹은 좁게, 그 광선을 

프레임 속에 잡아본다~

 

 

 

 

 

 

 

 

 

 

 

 

 

 

 

><

><

 

 

 

별리

 

 

 

우리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

그대 꽃이 되고 풀이 되고

나무가 되어

내 앞에 있는다 해도 차마

그대 눈치채지 못하고

 

나 또한 구름이 되고 바람 되고

천둥이 되어

그대 옆을 흐른다 해도 차마

나 알아보지 못하고

 

눈물은 번져

조그만 새암을 만든다

지구라는 별에서의

마지막 만남과 헤어짐

 

우리 다시 사람으로는 만나지 못하리.

 

 

 

><

 

 

 

 

 

 

 

 

 

 

 

 

 

메마른 겨울 나뭇가지에도

아침 온기가 가라앉는다...

 

이 온기들이 쌓이고 쌓여서....

푸른 줄기를... 넓은 잎을... 아름다운 꽃을...

 

하지만,

지금은 겨울 한 가운데 와 있으니

겨울 자체를 느껴야겠지..ㅎ

 

 

 

 

 

 

 

 

태양이 고도를 올리면서

광선의 넓이가 넓어지고

그만큼...  빛의 농도가 연해지고 있다...

 

 

이제...

텐풍 사진을 담아본다~

 

 

 

 

 

 

 

 

 

 

 

 

주변에 높은 곳이 있어야...

위로 올라가서 텐트와 주변 조망을 한 프레임에 넣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할 만한 곳이 없다보니

카메라를 머리 위로 높게 들고....

용을 쓰면서 셔터를 눌러보게된다~

 

 

 

 

 

 

 

 

 

 

 

 

영광 사부님~~!

 

오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자유인이 되셨는데..

 

몸도 마음도.... 충만한 여정이 되시길 빕니다~

 

 

 

 

 

 

 

 

 

 

 

인생 2막...

 

좋은 선례를 보여주어서

후답자가 망설임 없이 길을 찾게...ㅎㅎㅎ

 

 

 

 

 

 

 

 

 

 

 

 

 

요 근래 팔공산을 방문한 이래...

오늘이 가장 좋은 시정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이런것은 아니니..

 

좋은 모습이 펼쳐지고 있을때,

그 모습을 충분히 만끽하는 것이 좋겠다..ㅎ

 

 

 

 

 

 

 

 

최근에...

픽디자인 삼각대를 새로 장만했는데...

 

작게 접어져서 이동시 보관이 용이함

가볍지는 않지만, 가벼운 편인 무게

일체형 헤드와 헤드 조작의 편리성

 

이런 것들이 장점이라 할 수 있으니

견고하지는 않지만, 여행용 삼각대로는 충분한 듯 하다~

 

 

나의 경우에는

일출, 일몰 직전후의 셔터속도 확보

그리고 셀카 촬영시....

삼각대를 이용하고 있는데,

 

뭐... 만족할만하다~

 

 

 

 

 

 

 

 

 

 

 

 

 

색은 단순해졌지만

아직도... 빛의 줄기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펼쳐지는 빛의 흐름은

사진 프레임에 다시 담아본다..ㅎ

 

 

 

 

 

 

 

 

ㅎㅎ

서남쪽 방향의 산세는

여전히.... 아름답다,,,

 

일출전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보기 좋은것임은 분명하다..

 

 

 

 

 

 

 

 

 

 

 

 

겨울의 한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포근한 아침이 이어지고 있어서

오늘 아침은

야외?에서 겨울 햇살을 등지고....

 

한가로운 아침~

 

 

 

 

하산후,,,,

 

장수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하룻밤,,,,, 잘 보내고,,,,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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