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30(일)
..일정..
좌보미오름
비자림
종달해변
***
숙소에서 조식을 해결한 후...
형네는 한라둘레길로~
우리는 좌보미오름으로 향한다...
백약이오름 입구 옆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한 후,,,
약간의 운전 알바?을 하고
좌보미오름 입구에 도착한다...
작은 1,2,3,5봉과
주봉인 4봉으로 이루어진 좌보미오름...
우측 1봉부터 걷기를 시작한다...
소나무 숲을 잠깐 오르면
정상부가 나타난다~
보편적인 조망은...
한쪽에는 한라산과 그 인근이 보이고
반대편에는 성산일출봉과 그 일대가 보이는....
전형적인 동쪽 오름의 조망을 보여준다~
1봉을 잠깐 내려가면
2봉과의 사이에 억새로 이루어진 안부가 나타나는데...
이미...
억새의 화려함은 그 흔적만 남아있지만
겨울 바람에 흔들리는 그 흔적들의 모습...
억새꽃 필때의 화려함과는 다르지만
스산한 느낌을 한껏 표현하고 있다,,
높이가 고만고만해서...
오르고내리는 맛이 있다,,,
길은 제법 선명하게 이어져있어서
길을 잃게 될 일은 없겠다~
비교적 화창한 겨울날을 느끼면서
오름을 진행~
위 사진....
억새가 바람을 표현하고 있어서
그 순간을 담아봤는데...ㅎㅎ
바람이 느껴지지않나????
아님, 말고~~
주봉인 4봉 정상에서 보는 동쪽 풍경
높은오름, 동검은이오름, 다랑쉬오름, 손지오름, 용눈이오름등이
동쪽 지평선 위에 조금씩 솟아있다...
정상부가 나무 숲으로 되어있어서
주변 경관이 넓게 펼쳐져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이제... 마지막 5봉을 향해서...
그래봐야.....3-4분이면 정상부에 도착한다...ㅋ
5봉 정상에는
억새밭이 좀,,, 넓게 형성되어 있어서....
조망으로는 가장 좋다~
인근에 있는 백약이오름을 조망하면서
잠깐 내리막을 진행하면...
다시 주차장쪽으로 접근한다~
재미로 해보는
억새밭 셀카~
가까운 송당에 있는
으뜨미 식당에 들러
우럭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비교적 인기있는 식당이어서
이집 주 메뉴인 우럭정식을 주문하려면,
조금은 일찍 방문해야한단다...
이날도... 우리 주문후,,, 한팀만이 이 메뉴 선택을 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재료 소진~
여튼, 상당히 강한 양념맛을 하고 있지만,,,
한끼 식사로 충분했다~
+
비자림으로 향한다~
야생화 탐방에 심취해있을때...
차걸이난 탐사를 위해서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주변 비자나무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차걸이난을 만나보겠다는 신념 하나로...ㅎㅎ
차걸이난이 있다는 나무를 향해서 고고고~~~
수년만에 방문하게 된 비자림...
오늘은.... 비자림 자체를 느끼기 위해서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고
숲의 공기도 느껴보면서...
길지않은 비자림 산책길을 걷는다...ㅎ
가족들과 함께 동행하기 좋겠다고 생각되는
비자림...
아이들이 제주 여행에 동행해 준다면,
같이 오면 좋은 곳으로 기억해 두어야겠다~
-
-
종달리 해변,,,,, 여기저기를
살펴보고...
오늘 묵을 자리를 확정한 후,
인근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장보기,,,,,
오늘도 바람이 제법 세게 불고 있어서
바람을 조금이라도 막아줄 바위와 둔턱이 있는곳 아래쪽에
텐트를 설치한다...
비교적 평탄한 모래 잔디 위에 자리를 잡았는데...ㅎㅎ
그런데....
텐트 위치가...ㅋ
바닷물이 들어왔던 흔적과 좀..... 가깝다...
곧 그믐이어서
조수간만의 차가 클 때인데.....
물이 쑥~ 들어오면 어떡~~~~~
ㅎㅎ
국립해양조사원의
이 지역 조석예보를 살펴보니...
다행히 오늘 밤 9경의 만조때
만조 높이가 높지 않다....ㅎㅎ
일단,,,,
텐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만조시 물의 위치를 살펴보면서...
혹시, 그때..
파도가 너무 가까이 텐트에 접근하면
텐트를 이동시키기로 하고~
아주 고운 하늘과
온화한 저녁 노을이 있는 바닷가를 즐겨보기로 한다..
다행히...
둔턱이 어느정도 바람을 막아주고 있어서
둔턱 위와 살짝 아래인 텐트쪽의 바람 세기는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다...ㅎㅎ
뭐...
바람이 없다는 것이 아니고...
둔턱 위에 비하면~ ㅋㅋ
내일 일출 방향이...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중간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니...
그 일출각을 유념하면서,
미리,,, 이런저런 프레임을 만들어본다~
성산일출봉, 식상봉, 수산봉이
남동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어져있다...
맑은 하늘 아래
푸른 바다와 작게 솟아있는 오름이...
조화롭다~
동쪽에는
우도가 가깝게 보이는데...ㅎ
이번 제주 여정에..
우도를 포함시키려고 했는데...
기상청 예보상
이번 일정 내내.... 바람이... 7~8m/s를 유지하고 있다...
이정도면, 여객선 결항의 가능성이 있는 바람...
행여, 섬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으~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서...
바람 많은 이번 여정에서
우도는 제외~~
이제 주변은 서서히 어둠으로 덮혀가고 있고...
제주의 푸른밤이
차츰 깊어지고 있다...
오랫만에 맑은 하늘 아래에서
하룻밤을 보낼듯하다~
그런데...
서서히 바닷물이 텐트 쪽으로 접근함에 따라...
파도소리가 점점 가까이에서 들려오고...ㅎㅎ
거참.... 신경쓰이넹~
만조 시기가 되어
밖을 살펴봤는데...
다행이... 파도는 잔잔하게 깔려있고
그 위치도 텐트와는 적당히 떨어져있는듯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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