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15-16(금,토)
대둔산 태고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돌계단 위주로 되어있는 등산로로 진입한다...
산행로 주변에는 여러 제비꽃과 현호색, 미치광이풀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박배낭을 메고 가는 힘겨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능선길에는
진달래가 적당히 피어있고...
간간히 노랑제비꽃이 등산화 옆에 도열해 있다~
예정 박지에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니...
벌써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고 있다~
능선에 비추고 있는 햇살이 없어지기 전에
주변 스케치를 해본다...
여러번 방문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진달래가 듬성듬성 피어있으니...
여느때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높아진 기온으로
대기가 아주 선명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볼만한 시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
능선 끄트머리에만 햇살이 비추고 있어서
눈으로 보는 모습이 제법 운치있다~
텐트 건너편에 있는 소나무...
일출풍경 사진가들에게 피사체로 인기있는 소재...
이곳 박지가
저 소나무에 다가가는 길목에 있는 곳이어서
내일 새벽에 어떨지....ㅎㅎ
일몰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어서
산에 들어간 후,,,,
밤이 되기까지 여유로운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ㅎ
지금 정도의 시기가
여러 가지 활동과 수면시간에 적당한 시기이지 싶다.
좀 더 하지에 가깝게 되면,,,, 수면 시간이 너무 짧아져서,,,ㅋ
이윽고....
밤이 되고~
간단한 저녁식사 후,,,, 휴식,,,, 취침~
++++++
+++
+
새벽.....
이른 등산객이......
4시30분 정도 되었는데...
인근 등산로의 인적 소리가 벌써부터,,,, 밤의 정적을 깨우고 있다..
역시나....
저 소나무를 목표로 한 사진가도 도착하고...ㅎㅎ
나도 몸을 일으켜서
뒤편 바위 위에 자리 잡는다...
지평선위 대기에 탁한 띠가 형성되어있지만...
비교적 볼만한 일출을 기대해본다~
일출 직전....
막간을 이용해서 셀카 타임....흐~
풍경만 있는 것 보다
인물 1~2명이 있는 풍경을 더 좋아라하는데...
뭐.... 모델을 구할수 없으니...,,, 민망하지만,,,, 내가~
오늘의 태양...
어김없이 동쪽 지평선에서 얼굴을 보여줍니다...
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태양은 빛이 나고 있네요~
대둔산...
높지 않은 산임에도
주변에 보이는 산들의 중첩이.....뭐...
상당히 고산 분위기를 맛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전주 인근에는 이런 분위기의 산....
즉, 쉽게 접근 가능한 높지 않은 산임에도 조망이 풍부한 분위기를 주는
산이 하나 더 있으니..... 그것은 국사봉~^^
6월이 되면
이쪽에서 일출이 시작되겠고
그러면...
이쪽에 있는 산들의 중첩이 더 아련하게 보일듯하다~
이제... 태양이 지평선에서 멀어지기 시작함에 따라
태양의 형태를 사진으로 담기가 어려워지니....
박지 바로 뒤에 자리 잡고 있던 사진촬영 위치를
능선 건너편에 있는 봉우리로 이동하여본다...
많이 다녀본 곳이어서
쉽게 자리를 옮길 수 있다~
아름다운 모습...
암릉
소나무
진달래
산들의 중첩
아침노을
여러 가지가 조화롭게 펼쳐지고 있다~~
좌측의 잘린 소나무.....ㅠㅠ
저 나무가 풍성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고사목이 된 것은 아니니...
ㅎㅎ
걍... 멋지게 전지만 해도 될듯한데,
왜 저런 모습이 되었는지 안타깝다~
이곳 인근의 진달래는
완전 만개의 상태는 아닌듯하고....
어느곳은 피어있고 어느곳은 봉우리 상태....
아마도~
1주일 정도가 더 지나면
더욱 풍성한 모습의 진달래를 볼 수 있겠다~
옵티마돔 텐트
ㅎㅎ
요즘 가성비로 핫하다는 텐트...
품절 대란까지 일으키고....ㅋ
이번에 ver.3가 출시되었다고 하여
나도 구입해보았다.
처음 써보는 싱글월 텐트여서
조금 어색하기는 했으나,
(특히, 신발을 어찌해야하나??... 비라도 오면)
조금만 적응하여 적당한 상황에 적절히 사용하면
요긴하게 쓸 수 있겠다....
다른건 둘째치고..... 색이 이쁘다...ㅍㅎㅎ
이제....
시간이 조금 흘러가니
하늘에 펼쳐지는 색의 다양성이 단조롭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의 중첩은 여전히 아련하고....
또한,
진달래에 빛이 강하게 들어오니
그 색감의 표현이 강렬해진다~
오늘이 토요일임에도
꽤 여러 사진가들의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를 담는 이
일출 풍경을 담는 이
진달래가 있는 풍경을 담는 이....
저마다 관심있는 곳에 집중을 하고 있다~
이곳이 진달래 사진 포인트?일까....
아래쪽에 개화된 진달래가 곳곳에 보였고
그 인근에 사진 담는 이들이 여럿 보이고 있다....ㅎㅎ
저쪽에 한 번 가볼걸 그랬나???......
여기에서 사진 담는 이들이 사라졌으니
삼각대를 세우고
셀카 타임~
어찌.....
형광색 패딩이 너무..... 흐~~~
이런저런 개폼을 잡아가면서 사진을 담고...
다시...
텐트가 있는 바위 쪽으로 이동한다~
위 사진...
좌측 하단에 진달래를 프레임 안에 넣어보려고
몸을 비틀면서 담아보았다...ㅎㅎ
이제....
주변에 있었던 사진가들은 사라지고
아직 등산객은 올라오지 않고....
비교적 고요한 아침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날이 상당히 포근해져서
텐트밖 의자에 앉아서
홍차와 빵으로 여유로운 아침식사...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재즈와 함께~
운주에 사시는 어르신을 만나서
추부에 있는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대둔산 입구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마이산 방문을 위해
진안쪽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