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9-10(금,토)
고군산군도 방축도 독립문바위
장자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관리도를 거쳐 방축도에 도착한다.
소요시간 25분 정도
마을길, 데크길, 약간의 산길을 거쳐
느긋하게 30-40분 걸어가면
방축도의 명물, 독립문바위 인근에 도착...
가는 길은, 이 동네의 흰둥이인 방축이?가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ㅎㅎ
독립문바위와 출렁다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배낭을 두고,,,
박지 탐색을 해 본다.
먼저 출렁다리쪽을 가보았는데,
다리 입구 한쪽에 1인용 텐트 2-3동 설치한 만한 데크가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출렁다리 건너편에도
비슷한 넓이의 데크가 있고~
다음...
독립문바위쪽으로 이동한다.
독립문바위 인근까지
데크 계단길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접근이 용이하다
테크길이 끝나는 지점에
약간 넓은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도 텐트를 설치할 만한 곳이고...
(사실, 이곳을 박지의 1순위로 생각하고 이곳을 방문했다)
그런데...ㅠ
그 곳에 낙석이 상당하다
바로옆에 있는 절벽에서 떨어진듯한 낙석.
크지는 않지만, 낙석이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텐트를 설치할 수는 없는 일~
출렁다리 옆 전망데크를 오늘의 박지로 결정~!!!
오늘
우리가 타고 온 배가 첫배이자 마지막배..
여행객이 더 이상 올 수 없는 상황이니
데크위에 텐트를 설치한다.
독립문바위 뒤편에 있는 두개의 봉우리섬이 대장봉
우측에 있는 섬이 관리도
좋은 조망 속에서
오후 시간이 흘러간다
출렁다리는
방축도와 무인도인 광대섬을 연결하고 있다
이곳에서 서쪽에 있는
명도-보농도-말도 사이에도
인도교가 완공되었다고 하니....
광대섬과 명도간의 인도교가 완공되면
방축도에서 말도까지 약14km의 트레일이 완성된다고 한다
독립문바위는
만조시에는 접근할 수 없고
간조시에는 접근하여
상단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만조에서 간조로 가는 중간 정도시간~
출렁다리를 기준으로
방축도와 광대섬이 동쪽과 서쪽에 위치..
일출과 일몰을 관찰하기에 부적절한 곳에
출렁다리가 위치하고 있다
막 도착했을때는
출렁다리 아래가 바다였는데
지금은 물이 많이 후퇴하여
다리밑의 갯바위가 많이 노출되어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5-6미터 정도 되어보이니
여행시 물때를 잘 살펴봐야 할 듯~
밤이 되니 바람이 약해지고
비교적 온화한 대기 속에서
하룻밤이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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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곳에서 일출이 조망되지는 않지만....
아침 분위기를 느껴보려고
일출 시간 전에 침낭에서 몸을 꺼낸다~
미세먼지로 인해
아침 대기가 선명하지 않다
아내는 요 근래 백패킹 중
가장 편안하고 긴 수면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ㅎ
해변 절벽 데크가 체질에 맞남????
아내는 텐트에 있고
나는... 광대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광대봉 데크길을 조금 올라가니
동쪽에서 일출이 진행되고 있고...
조금 더 진행하니
광대섬 반대편 전망데크에 도착한다
간조시간에 다가감에따라
광대섬과 명도간의 바닷길이 열리기 직전~
(아래사진)
독립문바위 앞쪽의 갯바위도
물 위도 많이 드러난 상태...
이제..
걸어서 독립문바위까지 접근할 수 있을듯하다
장자도와 관리도, 방축도, 명도, 말도를 잇는 여객선은
보통의 경우,,, 1일 2회정도 왕복하는 듯한데
설 연휴인 오늘은 1회만 운행..
오후 2시정도가 탑승 시간이어서
오전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야하니
아침 시간이 여유롭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한 후,,,
독립문바위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아래...
데크길 끝단 넓은 부위가 텐트를 설치할 계획이 있었던 곳
낙석 잔돌이 널부러져있다
데크길 바로 아래서
광대섬과 이어진 출렁다리가 보인다
지금은 간조때여서
걸어서도 갈 수 있을 정도~
짐 정리를 하고...
방축도 선착장에
배시간보다 일찌감치 도착한다..
1시간이 넘게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여객선에 탑승~
한가롭게 진행된
방축도 섬 백패킹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