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미] 아르헨티나 _ 피츠로이 _ 1

[이카] 2019. 3. 6. 00:21







<피츠로이 트레킹>










피츠로이에 다녀오는 길은..


엘 찰텐에서 출발하여

피츠로이 앞에 있는 로스 트레스 호수를 왕복하는 방법과


호스테리아 엘 필라로 차량 이동후 

로스 트레스 호수를 거쳐 엘 찰텐으로 오는 방법


같은 길을 왕복하는 것보다

다른 길을 걷는 방법을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선호하겠죠~


우리도 두번째 방법을 이용한다

















30여분 차량으로 이동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새볔보다는 파란하늘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하늘에 구름이 많다















숲 속을 진행하다 보면

간혹 시야가 트여있는 곳이 나타난다...


그럴때면

이름모를 설산과 빙하가 보여진다...















걷기 좋은 숲길을 진행한다


트레일에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지만,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다...


자연순환의 측면에서 그대로 방치한다고 한다















드디어

피츠로이가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최정상부가 약간 구름에 가려져 있지만,

그 구름이 없어지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듯 하다


햇빛을 정면으로 받고 있어서인지

피츠로이 암봉이

빛을 발산하고 있는 느낌이다















피에드라스 블란카스 빙하가 보이기 시작


지금 걷고 있는 길이

 블란코 강을 따라서 숲속으로 이어지는데...

이 강의 기원이 저 빙하가 녹은 물이다...(구글지도로 확인)







Lady's purse

(calceolaria biflora)











하늘에 있는 구름의 모습은

빠르게 변화를 하고 있고,

그에 따라

피츠로이가 보여지는 모습이

수시로 변하고 있다...



온전한 피츠로이의 모습을 보러

트레킹하는 이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들었다..놓았다~~~ㅎㅎ















난초과 식물 

Yellow orchid (Gavilea lutea)


노란 꽃색이어서 좋았으나

활짝 개화된 모습의 꽃은 보기 힘들었다


트레킹한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비교적 자주 보여졌다



















거대한 빙하들 위로 우뚝 솟은 뾰쪽한 산의 주변에는

언제나 구름과 눈이 흩날리므로

이 산에 최초로 정착한 원주민들은

피츠로이 산을 

엘 찬텐....연기를 뿜는 산

이라고 불렀다



피츠로이를 설명하는 문구중에 하나인데...

연기를 뿜는 산... 이라는 설명에 잘 부합되는 지금의 모습이다
















넓고 평평한 지역을 지나가는 트레일...

이제는 피츠로이를 정면에 두고 걷게된다


상당히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엘찰텐과 엘 필라 지역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이

여기서 만나게 되고....


피츠로이 앞에 있는 트레스호수로 향하게 된다











캠핑장


전문 등반하는 이들이 베이스 캠프로 이용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기상 조건이 좋으면

피츠로이 등반에 나선다고...ㅎㅎ


당일 등반이 가능하고...


이곳에 여러날을 머물면서

피츠로이 여러 봉을 등반한다고 한다




백패킹을 하여

이곳에서 일박을 하면

새벽 산행으로

피츠로이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엘 찰텐에서도 가능하겠지만....ㅋ











리오 블란코를 건너가면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꾸준한 오르막이 진행된다고 하니

마음으 준비를 하고 숨을 크게 쉬어본다











중간에 쉴 수 있는 곳이 있고...

간이 화장실이 있으니,

여성분들은....ㅎㅎ

뭐... 남성들은... 아무데서나...


하지만, 인근 개울이나 냇가에서

어느정도 떨어져서 볼일을 보아야 한다


왜냐면, 이곳에서 흐르는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식수보충을 개울물로 하였다















오르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올라가면 조망이 좋아진다...



인생에 있어서

힘든일을 한 후라도 좋은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산행에 있어서는

힘든 오르막 뒤에는 좋은 조망이 보장되는 것은 거의 진리...ㅎㅎㅎ












엘 찰텐 방향으로 세개의 호수가 보인다

연결되어 있는 두개가 엄마호수와 딸호수

멀리 조금 보이는 호수가 카프리 호수











갑자기

피츠로이가 눈앞에 딱~ 나타난다...


오르막 경사를 올라오는 동안에

구름이 많이 사라져서

좋은 시야를 보여주고 있다...^^





오르막에 지친 몸을 쉬어주면서

피츠로이를 감상한다




















앞에 있는 언덕에 올라서면

트레스 호수가 나타날 것이다...


기상이 좋아짐에 감사하면서

발걸음을 내딛는다
















목적지에 다왔음을

두팔 벌려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