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336

내변산_고래등바위

2020.10,24-25(토,일) 설악산 릿지 등반의 유혹을 물리치고?.... 그래도 집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가까운 변산으로 향한다... 등산 1시간 20분 하산 1시간 오늘의 박지는 고래등바위~~~~!!! 바위 위이다보니 텐트 팩다운을 할 수가 없어서 주변에서 큰 돌을 찾아보는데... 없다~ 할 수 없이 계곡쪽까지 내려가서 제법 큰 돌 여러 개를 주워올 수밖에 없었다.... 힘들어~~~ 돌 찾고... 운반하고... 텐트 고정하고.... 시간이 꽤 흐른다~ 서편에 서쇠뿔바위봉이 있다 보니 텐트 사이트에 곧 그림자가 생길듯하다~ 내일 아침 일출 포인트인 서쇠뿔바위봉 전망대에 가서 다음날 일출 방향을 가늠해보고~ 어수대쪽으로 잠깐 이동... 텐트와 동쇠뿔바위봉을 소재로 하여 살짝 단풍 들어있는 풍경을 담..

일상과풍경 2020.10.26

만경강

2020.10.17-18(토,일) 억새가 아름다워 저번 주말에 이틀 연속 방문했던 만경강변... 이번에는 적당한 장소에서 야영을 해보기로 한다~ 토요일 오전에 아내와 함께 방문하여 여기저기 야영할만한 곳을 살펴본 후,,,, 적당한 장소를 선택하여 자리를 잡는다~ 양미역취와 억새가 주변을 감싸고 있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환경이다... 느긋하게 점심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휴식을 취하다가 야영지 인근을 산책해본다... 파란 하늘의 상태가 아니어서 좀 아쉬웠지만 억새와 양미역취가 한창 피고 있는 산책길은 아주 멋스러웠다~ 만경강변 주변에는 많은 억새 군락이 연결되어있고 간혹 양미역취가 색감을 더해주고 있어서 이맘때쯤 한번 들러보면 가을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겠다...ㅎㅎ 오후 무렵 동기인..

일상과풍경 2020.10.19

억새

2020.10.10(토) ..오후.. 만경강변에 억새가 볼만하게 핀듯하여 만경강 억새 탐방에 나선다~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찾아가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표현해보기 위해 장노출을 시도해보았다... ND8 필터 사용 강한 빛에서는 필터를 사용해도 노출시간이 1초를 넘어가지 않으니.. 비교적 흔들림이 있는 곳으로 렌즈를 향해서 담아보게 된다~ 가을 박금숙 나,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다 했더니 가을이다 누구에게도 손짓하지 않겠다고 멀뚱히 바라보던 창문 하나 닫은 것뿐인데 가을이다 하늘빛 곱다 편지 한 장 써놓고 마지막이라 했더니 가을이다 뭉게구름처럼 가슴 엉클지 않겠다고 문득문득 하늘 올려다본 것뿐인데 가을이다 함께 걷던 길 불현듯 혼자임을 깨닫고 보니 가을이다 훌훌 가벼워지고 싶어 바스락, 낙엽 한 잎 ..

일상과풍경 2020.10.12

선유도_선유봉

2020.10.9-10(금,토) 저번 주 일주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집에 붙어있지를 못한다.... 아무래도 심한 병에 걸린듯한데....ㅋ 고치지 못할 병이라면, 갖고 살아야 하는 것~~~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텐트 한 동이 설치되어있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좀 떨어진 곳에 텐트 설치를 하고 싶었지만, 장소가 협소하고, 평평한 곳을 찾다 보니.... 먼저 온 이의 텐트 옆에 나의 잠자리도 마련하게 된다...ㅎㅎ 오늘은 시야가 아주아주 선명해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원경들이 모두 눈 안에 들어왔다... 새만금 공사현장에 있는 도로나 그 너머 김제 쪽 산들도 눈으로 확인 가능했다~ 근데, 새만금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내 생애에 볼 수 있을까??????ㅋ 아주 ..

일상과풍경 2020.10.12

국사봉

국사봉 2020.09.19(토) 새벽... 아내의 모기 잡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 침대 머리에 붙어있는 모기를 잡기는 했는데, 나의 잠은 날아가버렸다~ 시계를 보니 국사봉 일출을 시도할만한 시간,,, 얼릉 짐을 챙겨 집을 나선다~ 국사봉 정상 바로 아래 조망 포인트에 도착해서 보니 운해의 모습이 보기 좋게 펼쳐져있다... 그런데 원경 지평선에 진한 띠가 형성되어있어서 원경 산 주름이 보이지가 않는다...ㅠ 위의 사진 중앙 멀리에 마이산이 보이는 둥 마는 둥,,,ㅋㅋ 전체적인 운해의 보습은 볼만하다^^ 정상 테크쪽으로 이동하여 동북쪽 방향으로 조망을 해본다.... 운해의 높이가 적당해서 작은 산봉우리들이 보기 좋게 노출되어있다...ㅎㅎ 하늘이 조금 심심.....~ 남쪽 방향을 조망해보니 옥정호는 운..

일상과풍경 2020.09.22

무지개를 사랑한 걸

- - - 무지개를 사랑한 걸 허영자 무지개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말자 풀잎에 맺힌 이슬, 땅바닥을 기는 개미 그런 미물을 사랑한 걸 결코 부끄러워하지 말자 그 덧없음 그 사소함 그 하잘것없음이 그때 사랑하던 때에 순금보다 값지고 영원보다 길었던 걸 새겨두자 눈 멀었던 그 시간 이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기쁨이며 어여쁨이었던 걸 길이 길이 마음에 새겨두자 무지개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말자 - - -

일상과풍경 2020.08.23

오봉산

오봉산 2020.8.16-17(일,월) 일요일 오전에 암벽장에 가서 스포츠 클라이밍을 잠깐 즐긴 후 오후에 덕유산에 들기 위해서 무주 리조트로 향한다. 곤돌라를 이용하여 설천봉, 향적봉을 지나서 중봉에 도착했는데.... 이룬~~~ 오늘, 계획했던 주인공인 산오이풀이....ㅋ 길고 거센 장마 때문일까?? 꽃들의 상태가 아주 불량하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후퇴하기로 한다. ( 곤돌라 운행 시간이 끝났으면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있었겠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후퇴 결심이 쉬웠다 ) 귀가를 할까 하다가 옥정호가 보이는 오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일몰시간이 지난 후 정상에 도착했는데~ 햐~ 이미 전망데크에 2동을 포함해서 총 6동의 텐트가 설치되어있다....ㅋ 백패커들에게 유튜브를 통해서 유명세를 탄 ..

일상과풍경 2020.08.17

팔공산

팔공산 2020.7.17-18(금,토) 차량 운전 1시간 스틱 잡고 1시간 어두워지기 전에 박지에 도착해야, 어려움 없이 텐트 설치 등을 할 수 있기에... 시간적으로 약간은 무리되는 일정이지만, 익숙한 산행지여서 장수 팔공산으로 향한다.. 다행히 일몰 전, 정상부 헬기장에 도착을 하여 비교적 밝은 상태에서 야영지 구축을 하게 되고... 흐린 하늘 속에서 어둠 속으로 진입한다 새벽 3시경... 하늘에 별들이 총총...총총총~ 몸을 일으켜서 별사진을 담아본다~ 아래 사진 랜턴에 노란색 봉투를 씌웠더니 텐트 색이 녹색으로 표현이 되넹...ㅎ 요즘,,,, 높은 산에 가지 않아서인지 백패킹 시 추위를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상당히 쌀쌀한 온도를 보여주고 있다. 상의를 두 개 덧입고 비니, 버프를 하..

일상과풍경 2020.07.19

오봉산

오봉산 2020.7.3-4(금,토) 퇴근 후 바로 출발하지 못하고 시간을 좀 지체한 후 오봉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텐트 2동을 설치할 수 있는 정상 데크에는 이미 선점자가 있고... 인근 헬기장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데크 바로 아래 바위 위를 박지로 정한다~ 텐트 설치 후 저녁 식사를 하려 하는데... 이룬~ 텐트 생활을 한 지가 십수 년인데,,, 가스를 가져오지 않았다....ㅎㅎㅎ 처음일~~~~ㅠㅠㅠ 당황했으나, 정신을 가다듬고 이웃집에 가서 가스를 빌려와 사용한다.... 식사 중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인근을 얼쩡거린다.. 음식 냄새 때문이겠지...... 랜턴을 비추거나 내 눈과 마주쳐도 도망가지 않는다...ㅎ 어쩔 수 없이 등산스틱을 이용하여 사라지게 했는데.. 식사 도중 이런 일이 3~4회 ..

일상과풍경 2020.07.12